TUV SUD, 독일 자율주행 시험장 개발 지원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6.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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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량 개발과 승인을 위해 TUV SUD와 칼스루해 대중교통청이 협력한다. 양사는 바덴 뷔르템베르그 자율주행시험장에서 운전기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시스템과 IT, 데이터 보안과 관련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자율화된 자동차를 위한 승인 표준 확립 계기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TUV SUD가 자율주행 차량 개발 및 승인을 위해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그 자율주행 시험장 운영사인 칼스루해 대중교통청(KVV : Karlsruhe Public Transport Authority)과 협력한다.

바덴 뷔르템베르그 자율주행시험장은 일상의 교통 상황에서 차량을 시험할 수 있는 장소로 연구기관, 민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바덴 뷔르템베르그 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TÜV SÜD는 미래 자동차 기술 영역에서 최고의 안전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TUV SUD의 패트릭 프루(Patrick Fruth) 모빌리티 사업 총괄은 “TUV SUD는 150년 이상 혁신 기술의 안전성과 대중 수용성 증진을 위해 헌신해왔다. 이번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그 자율주행 시험장과 협력을 통해 미래 운전기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사는 시험장의 시스템, IT 및 데이터 보안과 관련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TUV SUD는 시험장 운영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경영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시험장 사용 및 차량 승인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지원한다.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승인을 위해 TÜV SÜD와 칼스루해 대중교통청이 협력한다. [사진=dreamstime]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승인을 위해 TÜV SÜD와 칼스루해 대중교통청이 협력한다. [사진=dreamstime]

패트릭 프루 총괄은 “팔각형 품질 마크는 신기술의 안전성 및 보안성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바덴 뷔르템베르그 시험장이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TUV SUD는 포괄적인 검증 및 기술지원 프로세스를 거친 후 개별 프로젝트마다 적절한 품질 마크를 부여한다. 이로써 TUV SUD는 도로 승인과 관련해 차량 개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고도의 자동화 및 자율화된 자동차를 위한 승인 표준을 확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TUV SUD는 또한 시험장 고객과 승인 당국 간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며 개별 및 프로토타입 승인도 지원한다.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총괄 후셈 압델라티프(Houssem Abdellatif) 박사는 “TUV SUD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차량의 경우 승인 당국과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TUV SUD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해 지난해 디지털화 및 IoT, 4차 산업혁명 분야 시험 인프라 확장, 새로운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임직원 교육을 위해 약 1억2,300만유로(한화 약 1,500억원 이상)를 투자했다. 최근에는 지멘스, IBM, 에어버스 등 주요 16개 글로벌 회사가 참여하는 국제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 ‘신뢰의 헌장’에 가입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관련 독일 국책과제인 페가수스 프로젝트에 유일한 시험인증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보다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그 자율주행 시험장은 2018년 5월 3일 칼스루해 대중교통청(KVV) 내에 공식 개장됐다. TÜV SÜD는 1866년 설립된 이래 150년 이상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서비스 기업이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미주, 중동 및 아시아 전역에 걸쳐 1000여 곳의 지역 사무소 및 시험소와 2만4,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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