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통해 온실가스 감축 앞장선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6.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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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SK증권, 에코아이와 함께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SK증권-에코아이,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 보급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SK증권 사옥에서 SK증권 및 에코아이와 함께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과 SK증권, 에코아이가 방글라데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과 SK증권, 에코아이가 방글라데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번에 협약에 참여한 3사는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해 발생되는 탄소배출권 또는 탄소 인증 감축량(CER : Certified Emission Reduction)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3사는 사업비 투자, CDM 사업시행과 CER 사업 등록 및 사업관리 업무를 분담해서 수행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가정의 경우 요리 시 사용하는 땔감의 연기가 집안에 노출되는 전통적 취사방식을 대다수 이용하고 있다. 이에 한국중부발전은 이를 한국 아궁이 형태와 비슷한 고정형 고효율 스토브와 연돌을 보급해 집안에 연기가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열효율도 3배 이상 개선되어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온실가스도 5년간 240여만 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정부의 외부사업 지침 개정에 의해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서 시행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CER의 국내도입이 가능해지면서 추진되게 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미 UN에 CDM 사업을 신청했으며, 7월말 CDM 사업이 등록되면 올해 9월부터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가의 삶의 질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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