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파워, 폭발 없는 SPD 개발해 태양광 설비 적용한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6.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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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UPS 기술력을 핵심으로 ESS 배터리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 중인 제노파워는 20여년간 독립형 태양광 및 정류기, 도금 정류기 관련 업무를 통해 ESS 분야의 배터리, 태양광 부품의 개발·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립형 태양광 발전 위한 국내 기술력 향상 매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제노파워는 인천 팔미도 등대의 50kW 독립형 발전시설 및 산간오지, 섬 등 국내 수많은 독립형 발전 시스템을 직접 설치 준공했으며, ESS 관련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해외 배터리 기업과 MOU를 맺고 기술력 및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직접 설치, 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제노파워는 ESS 관련 배터리에 대한 수입 및 보급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제노파워 허대철 대표는 “최근 트렌드에 따른 소형 독립형 발전시설에 적용되는 소형 배터리나 기존 태양광 발전 시설의 각종 부품들이 국산화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제노파워는 국산화 부품을 개발 및 시판해 국내 태양광 기술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ESS의 완성을 위해서는 많은 공정과 관련 제품이 필요하다”며, “그 중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의 보급과 그에 따른 성능 개발을 통해 ESS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노파워]
SPD의 폭발로 인해 접속반 화재가 발생한 현장 [사진=제노파워]

제노파워는 전기·전력 부품 중 하나인 SPD(서지보호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SPD의 목적은 번개 및 과전압과 같은 이상전압에 대해 연계돼 있는 관련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이다. 태양광 화재 중 하나인 직격뢰 화재가 발생됐을 때 SPD 자체의 기능 상실로 끝나지 않고, 바리스터 폭발로 인한 화합물 주변의 전기도체와 결합돼 접속반 화재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

허 대표는 “SPD의 폭발로 인해 접속반 화재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폭발이 되지 않는 바리스터를 찾던 중 1차 폭발로 인한 분말 확산이 되지 않는 아이디어를 찾아냈다”며, “이것을 이용한 SPD 제품이라면 확산으로 인한 화재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제노파워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원천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에너지전환, 정부의 균형적 지원 필요
전 세계 에너지 이슈 중 하나는 ‘에너지전환’이다.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정부도 ‘제8차 전력수급계획’과 ‘재생에너지 3020’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이상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노파워]
제노파워 허대철 대표 [사진=제노파워]

허 대표는 “지난 정부에서는 원전을 통한 전력수급을 최우선으로 했으나 현 정부 및 차기 정부 역시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을 통한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태양광 분야의 기술력이 유럽이나 미국에 다소 뒤처져있으나,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 분야를 이용한 모듈 성능 향상과 접속반, 인버터, 수배전반 등 주변 장치들의 기술력 향상 역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진다면 더 원활한 기술 향상과 시장 안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의 여러 분야 중 ESS 쪽으로만 집중되다 보니 기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성장 한계가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한 허 대표는 “ESS 분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품을 비롯한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의 다양한 분야가 동반성장해야 한다”며,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시장 성장 후,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 등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어 정부의 균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미지=제노파워]
제노파워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폭발 없는 SPD 제품 [이미지=제노파워]

폭발 없는 SPD KC인증 취득
올해 1월 접속반에 대한 KS규정이 신설됐다. 제노파워는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 및 수배전반 정류기를 만들었던 경험과 노하우로 1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폭발 없는 SPD를 개발했다. 허대철 대표는 “많은 접속반 회사들이 KS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노파워는 세계 최초 폭발 없는 SPD를 개발해 KC인증 등 안전성과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태양광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각종 부품들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국내 태양광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익보다는 신뢰를 선택하고, 빠른 보급 보다는 성실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원칙과 규칙을 항상 지키면서 발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