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블루랩, SDGs 철학 담긴 블록체인 기술 선보일 것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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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배출권과 전기·에너지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지오블루랩은 UN의 지속가능발전에 입각한 SDGs의 17개 관점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해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AutoXML 기술 기반의 GOB 플랫폼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지오블루랩은 AutoXML 기술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보안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솔리디티 솔루션, 전자지갑 개발 등의 교육뿐만 아니라 국토부, 한전 등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공공기관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utoXML 기반의 GOB 플랫폼은 기업 및 개인이 생성한 탄소배출권을 검증 후 거래소를 통해 판매를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GOB 플랫폼 내에서 GOB 포인트로 거래가 가능하며 미디어, 교육, 의료, 기부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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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블루랩 권현택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오블루랩의 GOB 플랫폼을 통해 상당히 많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데?
GOB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거래, 탄소배출권 거래뿐만 아니라 저작권이 보호된 음악을 포인트로 구매한다든지 필요한 교육을 받거나 기부까지 할 수 있다. 이는 GOB 플랫폼이 연계하고 있는 다양한 디앱(dApp)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오래전부터 환경주의자로 카페에서도 머그컵을 활용하거나 스트로우를 쓰지 않는 실천을 해왔다. 지구, 그리고 기후환경을 위해서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산업 분야에서의 노력이 상당히 중요하고 큰 효과를 불러일으키지만 개개인의 인식변화와 노력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자발적인 실천에서 보다 적극적인 실천으로 함께하기 좋은 방법은 리워드라고 생각했다. 지오블루랩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측정 및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것을 플랫폼에 담아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저탄소 활동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장을 만들고 있다.

국토부, 환경부 사업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시, NGO 등 다양한 협업을 이뤄내고 있고 태국 하수 폐처리에 적용된 블록체인 사업을 비롯해 해외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는 어떻게 될까?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 유통, 인증, 엔터테인먼트, 저작권, 법률, 의학,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 에너지산업에서는 국가의 독점적 권한을 가진 중앙집중화에서 탈피해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측정 기술인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기술이 주목받게 될 것이고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개인 간 거래 플랫폼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보안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탈중앙화 시대의 소프트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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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 탄소제로 엑스포에 참가한 지오블루랩 관계자가 상담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GOB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정책 제언 의견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필연적으로 분권화에 대한 제도 마련과 개인 및 기업에게 직접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세계 각국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중앙화돼 있다. 탄소배출권을 얻기 위해서는 문서작성 등 제반 사항이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이 참여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민간에 자유를 주고 자연스러운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방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2018 세계 탄소제로 엑스포에도 참가했는데?
탄소제로 엑스포에 참가한 이유는 탄소저감을 위한 개인의 참여 및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태양광 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을 만날 수 있었고, 지오블루랩이 맺고 있는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배출권 채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러한 활동이 지구를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는 8월 23일부터 사흘 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8 서울 태양광엑스포’에도 참가해 시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알리고, 미래 에너지 및 환경을 위한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지오블루랩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탄소 분야의 독점적인 기술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독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탄소, 에너지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정부기관 등의 에너지 블록체인 사업에도 참여하고자 한다.

또한, 탄소 분야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이로써 소비자가 쉽게 참여하고, 공유하고, 개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정보보안 기술을 탑재해 누구나 쉽게 구현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다.

지오블루랩은 에너지 및 탄소배출권의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과 국내 제도 내에서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미국, 캐나다, 중국, 태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 기술 제휴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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