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재생에너지 풍력 기술개발 산업부 공모 선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7.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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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풍력관련 R&D 과제 3건에 선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및 재생에너지 3020을 선도하는데 앞장 설 전망이다.

탄소산업과 풍력산업 융복합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전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18년도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사업으로 ‘대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신뢰성 평가 기술개발’, ‘대형 해상 풍력터빈 해상 실증 기술개발’, ‘해상풍력발전 단지 적합후보지 발굴 기술개발’ 3건의 과제가 선정돼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풍력관련 R&D 과제 3건에 선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및 재새에너지 3020 선도 지자체로 앞장서게 됐다. [사진=dreamstime]
전북도가 풍력관련 R&D 과제 3건에 선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및 재생에너지 3020 선도 지자체로 앞장서게 됐다. [사진=dreamstime]

‘대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신뢰성 평가 기술개발’ 사업은 세계 풍력시장에서 국산 풍력블레이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안 풍력시험센터(재료연구소)에서 주관하고, 전북도 휴먼컴퍼지트가 참여한다. 2021년 5월까지 3년에 걸쳐 총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7MW 이상의 대형 풍력발전기에 사용되는 블레이드 시험설비를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내 풍력시험센터에 설치하고, 고도화된 시험기술 개발과 블레이드 국제표준 선도를 위한 블레이드 표준 시험절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풍력블레이드를 탄소산업의 융·복합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확대 보급 정책에 부응해 나갈 예정이며, 시험 기술지원을 통해 자동차, 항공, 조선 등 관련 산업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해상 풍력터빈 해상 실증 기술개발’ 사업은 국내·외 해상 풍력산업 확대를 위한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해 군산대학교가 주관하게 되며, 전북도와 군산시, 전북TP, 한국서부발전 등이 참여한다. 올해 6월에 시작된 사업은 4년동안 추진되며, 총 사업비 27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사업내용은 5MW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터빈 실증단지를 군산 해역에 조성하기 위한 사전 연구용역 사업으로 실증단지 기본설계, 계통 및 물류 인프라 구축, 군사보호지역, 어업권, 해로 등의 제약요건 조사, 최적배치 방안 조사 및 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계통연계, 통합모니터링시스템과 변전설비 등을 구축하고 해상풍력터빈 공급과 기초구조물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군산 실증단지가 개발되면 향후 해상풍력 터빈을 생산하는 모든 기업들이 개발한 터빈을 상용화하기 앞서 실증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 이용될 전망이다. 또한, 해외 해상풍력 터빈 기업들이 국내 진입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 대형 해상풍력 실증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군산을 대형 해상풍력 터빈 연구개발의 허브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풍력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북도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적합후보지 발굴 기술개발’ 사업은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풍황조사·평가, 환경영향평가, 전파영향평가 등 연구 개발을 통한 적합후보지 발굴 사업으로 전북테크노크가 주관하며 올해 6월부터 2년동안 총 사업비 4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적합후보지 발굴 기술개발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사업추진 전과정을 투명하게 추진할 전망이며, 사업 신뢰성을 바탕으로 적합후보지를 발굴해 나갈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풍력산업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며, 연 매출 100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산업이다”며,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의 사업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국토면적이 넓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에너지원보다 풍력 효율성이 더 높다. 다른 경쟁국가보다 우리가 먼저 신기술을 개발한다면 핵심기술 수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풍력시장을 선점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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