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CPTPP 정보 공유 위한 제조업계 간담회 개최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8.20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기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관 주재로 주요 제조업 협·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제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학, 자동차 등 업종별 의견 수렴 및 CPTPP 관련 정확한 정보 공유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이번 간담회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와 가입시 제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이해 당사자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김기준 FTA 교섭관은 기계산업진흥회, 석유화학협회, 자동차산업협회 등 17개 협·단체와 무역협회, KOTRA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PTPP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와 가입시 제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김기준 FTA 교섭관 주재로 주요 제조업 협·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CPTPP 제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인사말을 통해 김 교섭관은 CPTPP가 거의 모든 상품의 관세를 철폐하는 등 자유화 수준이 상당히 높고 노동·환경 등 21세기형 선진 규범을 포함하고 있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음을 언급하며 국익 최우선과 이익 균형의 원칙하에 제조업계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향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정할 것임을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대해 대일 시장개방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는 측과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수출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는 측으로 나뉘며 업종별로 다소 의견을 달리했지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협상시 정부와 제조업계가 상시적 논의 및 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철저히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제조업계의 의견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대한 입장 결정시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며 지난 7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전문가 포럼에 이어 앞으로도 개별 업종 간담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