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여… 정부 간 업무협약·한국 홍보관 조성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이번 엑스포는 중국 정부가 자국 스마트시티 홍보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작년 기준 약 500여개 기업과 30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중국 내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한·중 고위급 회담 및 교류협력 세미나,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한국 홍보관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같은 행사기간에는 한·중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혁신성장 동력으로 급격히 성장 중인 스마트시티 분야에 있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한중스마트시티 협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dreamstime]](/news/photo/201808/25979_17190_333.jpg)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시범도시 공동 건설 및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하고 정책 교류와 민간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양국 간 협력은 2015년부터 민간·공공·정부로 순차 확대 중으로 이번 MOU 체결이 정부 차원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과 지자체 및 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한 ‘한국관’이 설치되며 한·중 공동 주최로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국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스마트도시협회 등 유관기관과 세종·대전·대구·고양·강원도 등 지자체 및 이에스이(ESE), 이큐브랩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체감형 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 협력 세미나의 경우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양측 공공기관(LH, CCUD) 및 지자체, 기업 등이 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선호 국토도시실장은 “중국도 한국과 같이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화웨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혁신기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시장 중 하나로 양국 간 협력에 따른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9월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대표 국제행사인 ‘제2회 월드스마트시티 위크’에 중국도 참여할 예정인 만큼 정부·민간 차원의 전방위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