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온실가스 감축 위한 녹색건축 아이디어 모은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6.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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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녹색건축물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국내 에너지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민들의 생각을 듣는다.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제안 공모전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녹색건축 미래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하고 6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제안서류를 접수한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을 2015년 12월 채택하고, 우리나라도 2030년 예상배출량(BAU) 대비 37% 감축이라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면서 정책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dreamstime]
국토부는 창의적인 녹색건축 미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dreamstime]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국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정책을 발굴해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5년마다 수립하는 녹색건축 분야의 종합 계획인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은 2014년 12월 제1차 계획이 고시되었으며, 국토교통부는 내년 발표할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 논의 기구를 7개 분과로 구성, 참여형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정책의 주인공인 국민의 집단지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참여 체계를 통한 계획 수립을 위해 대국민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인 아이디어들은 녹색건축의 미래를 입체적으로 설계하는 자산이 될 전망이다.

공모전에는 녹색건축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팀 또는 단체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방법은 녹색건축포털과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해 제안서 등을 8월 26일까지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녹색건축물 정책·기술·시장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녹색건축물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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