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꿈꾸는 미래도시, 포스텍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그린다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8.2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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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AI 등 IT 기술이 에너지, 건축, 헬스케어, 환경 기술과 결합되어, 생활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할 수 있는 미래도시 구축을 위해 미래도시연구센터와 오픈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미래도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및 오픈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 개소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포스텍이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와 협력을 전담하는 미래도시연구센터(Future City Open Innovation Center, 이하 FOIC)와 빅데이터를 수집, 관리해 교육과 연구, 창업에 활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Open Innovation Big Data Center, 이하 OIBC)를 열고 미래도시 연구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미래 도시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AI 등 IT 기술이 에너지, 건축, 헬스케어, 환경 기술과 결합되어, 생활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시티, 영국의 글래스고, 독일의 베를린,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이 미래 도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텍 또한 미래도시 구축을 위해 최근 FOIC 및 OIBC를 개소하고 미래도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로봇이 나타나 차를 빈 주차공간으로 이끌어가는 ‘자동 발렛파킹’, 걸음이 느린 아이나 노약자를 알아서 배려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전국 어디서나 원격으로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믿고 살 수 있는 스마트 유통, 갑작스러운 지진과 태풍에도 안전하게 전기와 가스를 보급해주는 스마트도시 에너지 시스템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아이로봇과 같은 SF 영화에 등장한 기술들이지만 이제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사용하게 될 새로운 기술들이다.

[사진=포스텍]
포스텍에 문을 연 두 센터 모두 미래 도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집약돼 있다. [사진=포스텍]

포스텍에 문을 연 두 센터 모두 미래 도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집약된다는 점은 물론, 개방형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 창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포스텍은 가치창출대학으로서의 실행방안 중 하나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포스텍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대학의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앵커기업을 대학캠퍼스에 끌어들이고 대학, 기업과 함께 커나갈 수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하며 일자리와 경제 가치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FOIC와 함께 이미 바이오 분야에서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FOIC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건설과 운영 솔루션 산업을 선도할 지능형 도시혁신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도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인프라나 공간에 최소한의 설비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함으로써 간단하게 스마트시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UX(사용자 경험), 서비스공학이나 산업수학, 금용, 에너지, 환경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인만큼, 산업경영공학과를 비롯해 창의IT융합공학과, 수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과 부설연구소가 협력한다.

이미 지난 상반기에는 포항시청사와 포항역 이전으로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포항시 중앙동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주차 등 교통수단의 개선과 도심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포항시와 의성군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FOIC 아래에 설치되어 빅데이터를 수집해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된 OIBC는 산업경영공학과, 기계공학과, 생명과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된다. 현재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력에너지 수요 예측 및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해 전력 수요와 발전을 예측해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포스텍 FOIC는 대학이 위치한 지곡단지를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해, 미래 도시 모형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업, 연구기관과 협동해 미래 도시의 솔루션을 구현, 최종적으로는 미래 도시 사업을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포스텍은 FOIC가 중심이 돼 미래 도시 구축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포항에 유치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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