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사진현상기 사업을 시작으로 30여년간 광학기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조형 3D 프린터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등 3D 프린터산업계에서 국내 순수 기술력의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혀왔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광조형 3D 프린터 원천기술을 보유한 캐리마는 국외 기업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3D 프린터 업계에서 국내 기업으로서의 상징적 위치 및 기술력을 입증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 민 선 기자
캐리마는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DLP 프린팅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며, 뛰어난 정밀도와 해상도의 3D 프린팅 제품군인 Master+Plus, Master EV 등과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융합선도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 7개국 현지 대리점과, 25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는 등 국내기업으로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 제품 개발
철저히 ‘국산’을 외치는 캐리마는 국외 기업들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3D 프린터, 재료 등을 개발함으로써 3D 프린터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캐리마의 이병극 대표는 “국산 3D 프린터산업 기술력이 이미 선진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는 경향이 짙다. 당사의 제품군은 이미 25개국에 수출이 진행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도 손색없는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3D 프린팅은 재료를 쌓아가는 방식으로 3차원 입체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기술로 도면만 있으면 어떤 제품이든 구현이 가능함으로써 전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 재산을 투자해 가시광선을 활용한 적층 방식인 DLP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3년 전부터는 국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국내기업에 불리한 3D 프린팅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그는 “국외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곧 기술 종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런 때일수록 당사와 같은 국내 순수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장비, 소프트웨어, 재료까지 3박자 고루 갖춰
캐리마에서 순수 기술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3D 프린터기는 Master+Plus,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Master EV 제품군이다. 캐리마의 마스터 시리즈는 광경화 조형방식의 3D 프린터기로 전문가용으로 제작됐다. 이 두 제품군은 정밀하고 섬세하며 매끄러운 표면의 출력물을 구현하며, 높은 가격경쟁력 또한 큰 장점이다.
활용분야는 제조사, 건축, 디자인, 대학, 연구기관, 의료 등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다.
특히, 최근 캐리마에서 출시한 Master EV는 기존 마스터 시리즈보다 공차가 줄어들고 출력 안정성이 증가해 최종 제품에 가장 근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사는 장비뿐만 아니라 재료,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함으로써 국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마에서 개발한 재료는 ABS-like, Acrylic, Wax, Rubber-like, Epoxy 등 강한 내구성 및 정교함을 구현할 수 있는 광경화 수지로서 후가공 및 채색작업이 간단하다. 그리고 자체개발수지로 생산됨으로써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또한 자체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캐리마는 Stick Plus 플러그인을 사용해 간편하게 서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모형을 안정적으로 조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비, 소프트웨어, 재료까지 삼위일체로 국산 기술력을 선보임으로써 캐리마는 국내 3D 프린터산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제품 판매에서 나아가 당사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산업의 저변확대를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적극적인 기술개발 진행
“당사는 100% 3D 전문업체로서 인력의 절반 이상이 연구진으로 포진됨으로써 꾸준히 신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캐리마는 국내 기업으로서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국외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러나 올초 오바마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통해 3D 프린터산업이 재조명받음으로써 캐리마는 향후 더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임함은 물론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병극 대표는 “국외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60~70% 이상의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기술력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올해 Master EV의 출시와 더불어 보다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군을 출시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Hot Product
Master EV 3D 프린터
캐리마에서 Master+Plus에 이어 출시한 Master EV는 Evolution의 약자로 진화를 상징한다. 이 제품은 DLP 기술을 통해 정교하고 섬세한 품질의 모형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터로 면단위 조형을 통해 단시간에 완벽한 모형 제작이 가능하다. 고해상도의 DLP 광학엔진은 이 제품만의 경쟁력으로 최소 적층 두께 0.0125mm부터 0.1mm까지 8단계를 선택해 표면이 매끄럽고 섬세한 모형을 제작한다.
15인치의 터치패널을 적용해 프린팅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또한 구간별 적층정보변경을 가능케함으로써 조형의 속도 및 정밀성을 향성시켰다. 그리고 빛의 조도도 평균화해 정확성을 높였다. EV의 보증기간은 무상 3년을 보장하며, Master+Plus 가격대비 5%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들의 비용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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