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응용 기술 통해 편리한 생활환경 만든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9.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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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재배를 위한 태양광발전 시설, 도심 미관을 해치지 않는 태양광발전 시설 등 태양광 응용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고호태양광은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호태양광, 솔라팜 및 솔라루버 개발로 생활 밀착 태양광 보급 노력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태양광발전 분야에서도 융‧복합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농촌의 경우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인해 농가소득이 줄어들어 새로운 소득 창출 사업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발전을 함께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은 이러한 농촌 현실에서 새로운 농가 수익 창출 수단으로 독일이나 일본에서는 검증을 마치고 이미 확산돼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역시 영농형 태양광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업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의 확산 속에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응용 태양광을 연구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호태양광 역시 응용 태양광 연구 개발을 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인삼밭용 태양광발전 설비와 베란다에 적용가능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고호태양광 남궁 원 대표가 솔라루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고호태양광 남궁 원 대표가 솔라루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고호태양광은 어떤 기업인가?  고호태양광은 지난 2015년에 법인을 설립한 기업으로 미래 후손들에게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응용 태양광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3년의 연구 개발 끝에 지난해 이동식 인삼밭용 태양광을 출시했으며, 올해에는 더욱 향상된 기능을 탑재한 고정식 인삼밭용 태양광발전 설비를 개발했다. 이와 더불어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실에 설치하는 시스템 루버와 태양광을 결합한 솔라루버를 최근에 개발해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최근까지 진행했던 사업과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 사업은 무엇인가?  고호태양광은 솔라팜 기술력을 기반으로 충북서산에 400kW급 농촌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BIPV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김포 신도시 일원의 아파트 옥상 환기 시설에 일체형 태양광발전 설치를 앞두고 있다. 또 고호태양광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베란다 태양광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것에서 착안해 시스템 루버와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결함해 ‘솔라루버’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제7회 솔라페스티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며, 주력제품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고호태양광만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한다면?  초기에 태양광 시장에 진입할 때만 해도 고호태양광은 B2C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솔라팜’과 ‘솔라루버’ 개발을 통해 지자체와 공기업, 그리고 일반기업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솔라루버의 경우 고호태양광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이기에 경쟁사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도심 태양광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미관성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솔라팜은 H빔 구조형태로 지어진 미래형 인산 재배시설이라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인삼재배 환경에 맞는 최신 스마트팜과 연작 문제를 해결한 고호태양광의 특허기술이 적용돼 있다.

태양광 확산 시기를 맞아 고호태양광의 전략이 있다면?  지금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탈원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 공사 면허를 가진 많은 기업들이 태양광발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하지만 고호태양광은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고호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10여년 이라는 시간동안 솔라팜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온 만큼 보급 확대에도 집중할 생각이다. 솔라팜은 인삼재배시설에 태양광을 접목시킨 것이다. 인삼밭용 태양광발전 시범사업을 거친 후 일반 농가에 보급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고호태양광의 인삼밭용 태양광발전 설비 '솔라팜' [사진=고호태양광]
고호태양광의 인삼밭용 태양광발전 설비 '솔라팜' 전경 [사진=고호태양광]

국내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 현실상 국토가 좁기 때문에 태양광을 확산하는데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이 활용되고 확산되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엇박자,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등은 새로운 제품이 생겨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신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배타적 시선과 지자체 공무원의 무관심은 새로운 제품이 개발됨과 동시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는 요소이다. 태양광발전 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응용제품들이 생산되고 신사업들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들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

고호태양광의 목표 및 비전은 무엇인가요?  솔라루버를 새롭게 출시한 고호태양광은 신축 아파트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새롭게 건설되는 아파트가 26만가구에 달하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솔라루버를 앞세워 이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해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또한, 인삼밭용 태양광발전 설비의 전국적 확대도 고호태양광의 목표이다. 해외에서의 대규모 인삼 재배 영향도 있겠지만 낙후된 재배시설로 인해 국내 인삼재배 면적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고호태양광의 인삼재배 태양광 시설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검정차광막 시설보다 폭설이나 강풍, 폭염에 대해 높은 안전성을 나타낸다. 고호는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낙후된 인삼재배 시설을 선진화 시키고 더불어 태양광발전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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