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캄보디아 수상가옥 에너지자립 실현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9.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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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이 캄보디아 수상가옥 피코그리드 빌리지 시범사업 완공식을 개최하며 23가구로 구성된 마을에 태양광발전 및 ESS를 설치했다. ODA로 추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빈민층이 거주하는 오지 수상가옥에 전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캄보디아 수상가옥 피코그리드 빌리지 시범사업 완공식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씨엠립 캄퐁 따코브(Kampong Thkov) 수상가옥 마을에서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아세안에너지센터(ASEAN Centre for Energy),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 기업 베리워즈와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코그리드 빌리지(Pico-Grid Village) 시범사업 완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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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피코 그리드 빌리지 시범사업 완공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부이사장(사진 왼쪽),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툰 린(Tun Lean)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마이크로그리드보다 작은 규모를 의미하는 피코그리드 시범사업은 23가구로 구성된 마을에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현지 인력의 자체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요금납부체계(Billing Mechanism) 구축까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국제기구 아세안에너지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최빈민층이 거주하는 오지 수상가옥 마을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번 완공식에서는 피코그리드 빌리지 시범사업의 후속 확산사업으로 ‘캄보디아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해 한국 우수기술의 캄보디아 진출기반을 확보했다.

눌 수온(Nul Suon) 마을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을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에 대해 “온 마을 주민들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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