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ESS 활용한 ‘Pico-Grid Village 사업 확대’ 추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0.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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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에 산업부 김창규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참석해 온실가스감축 협력사업과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진행사항을 공유했다.

산업부, ASEAN+3 에너지장관회의 참석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10월 2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5차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 참석했다. 회의 참석은 산업부 김창규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했으며, ASEAN+3 국가와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ASEAN 국가와의 교역량을 2020년까지 2,000억달러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에너지는 교통, 수자원관리, 스마트 정보통신과 함께 4대 중점협력 분야로서, 재생에너지 분야 등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ASEAN+3 협력 사업으로 온실가스감축 협력사업과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진행사항을 공유했으며, 이들 사업을 향후에 확대‧지속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제15차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에 산업부 김창규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참석해 온실가스감축 협력사업과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진행사항을 공유했다.[사진=dreamstime]
제15차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에 산업부 김창규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참석해 온실가스감축 협력사업과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진행사항을 공유했다. [사진=dreamstime]

먼저 연간 4.3% 이상 석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ASEAN 지역의 온실가스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 제도‘ 사업의 성과 등을 회원국과 공유했다. 한국형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 제도는 캄보디아에서 냉장고 에너지효율등급 관련 입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얀마와 라오스에서는 전기기기 효율제도 구축 정책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 수상가옥 마을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Pico-Grid Village 사업’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의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Pico-Grid Village 사업은 캄보디아 수상가옥 마을에 10ikW 용량의 소규모 태양광발전 설비와 3k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설을 구축하고, 순차적으로 타당성평가를 진행해 캄보디아 내 타 도서지역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어서 김창규 실장은 최근 에너지 인프라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전관리 법령 체계에 대한 컨설팅, 에너지 설비 안전 진단 등의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성과를 발표한 뒤, 더 많은 ASEAN 회원국의 참여를 유도했다.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ASEAN 회원국의 에너지 인프라 안전관리를 위해 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 실태조사, 한-ASEAN 에너지 안전정책포럼, 컨설팅 등을 운영하는 활동이다.

한편, 김 실장은 ASEAN+3와 연계해서 열리는 EAS(East Asia Summit, ASEAN+한, 중, 일,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인도, 호주) 에너지장관회의에서 한국이 브루나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발전 분과‘의 공동의장국을 수임하기로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발전 분과는 EAS 내 에너지 협력 실무 그룹 중 하나로 회원국과 재생에너지 기술을 실증하고 정책 등을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분과활동을 담당하면서 수상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한국 선도 기술을 활용한 협력과제를 추진해 모범사례 축적 등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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