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비즈니스 모델 제시가 관건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0.01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생산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해 최적의 생산 환경과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선 설비의 연결을 위해 스마트 센서를 부착해 그로부터 얻어지는 데이터의 취합 및 분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런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IoT와 같은 기술들이 적용되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핵심은 빅데이터 분석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최신 기술들로 제조업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 혁신의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데이터라는 것이 제조 현장의 목소리다. 지능화된 스마트 센서는 매일 수많은  양의 데이터들이 현장으로부터 발생시킨다. 그러나 이런 데이터가 유의미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데이터에 대한 올바른 분석이 있어야 한다.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은 스마트팩토리를 보다 스마트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제조업에 바탕을 둔 기업들은 전체 생산량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인큐베이터코리아 문영상 CTO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데이터인큐베이터코리아 문영상 CTO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포브스에 따르면 약 50%의 제조 기업들이 빅데이터가 회사의 성공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빅데이터는 제조 현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빅데이터의 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이 있어야 한다.

빅데이터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4V로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4V란 대용량(Volume),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Variety), 고속화된 생산 처리(Velocity), 나아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치 창출(Value)을 지칭한다.

이런 빅데이터의 4가지 특징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대용량 및 다양한 데이터가 발생하는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이런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실시간으로 처리해야한다. 나아가 빅데이터 분석은 공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

[사진=dreamstime]
빅데이터 기술 활용에 있어 딜레마는 바로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 가치창출을 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사진=dreamstime]

따라서 빅데이터 기술 활용에 있어 딜레마는 바로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 가치창출을 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초기의 경우 그리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아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부분에 대해 기업들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았으며 데이터들 또한 대부분 정형화된 데이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집된 양의 데이터가 늘었을 뿐 아니라 최근 생성되는 데이터들은 비정형화된 데이터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기업들은 빅데이터 분석에 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 데이터인큐베이터코리아 문영상 CTO는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분석 툴들이 나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은 바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찾는 것”이라 말했다.

문영상 CTO의 말과 같이 설비마다에 부착되는 다양한 센서에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모아지고 또 각 설비 간, 관리시스템 간 연결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정 내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업들 또한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둡을 비롯해 다양한 툴들이 제안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비용적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문영상 CTO는 “빅데이터를 기업에 제대로 도입하려 할 때 기술만 안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 기업의 상세한 운영 프로세스 이슈와 산업 지식을 알아야 하며 설비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 공급자나 판매 채널들까지 협업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