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내 5MW 발전시설과 7.5MW ESS 태양광발전 사업 실시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최근 중국 항티엔을 주관사로 하는 목적법인 HT-DTRO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11월부터 문양·칠곡·범물차량기지 내 유치선·검수고 지붕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써 2019년 4월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2019년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태양광발전 사업은 도시철도 2, 3호선 차량기지(문양·칠곡·범물) 6만9,000m2에 민간자본 135억원을 투입해 5MW급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문양차량기지에 7.5MW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을 설치하는 등 2019년~2039년까지 20년간 연간 약 1억7,000만원 총 34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는 지난 2월 대구시와 항티엔 간에 체결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또한, 유치선을 활용한 첫 사례 개발 및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로 공사의 부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동차 주차장인 유치선에 구조물을 구축한 후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 사례이며, 폭우나 강설 등에 대비 전동차 유지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MW급 태양광발전 설비는 1,7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연간 소나무 6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약 3,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지난 센토사 모노레일 사업진출에 이어 또 다른 형태의 신사업개발 및 수익사업 발굴로 공사 경영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대사업 수익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