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으로 수익형 모델 제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10.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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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와 HT-DTRO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올해 11월부터 문양·칠곡·범물차량기지 내 유치선·검수고 지붕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량기지 내 5MW 발전시설과 7.5MW ESS 태양광발전 사업 실시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최근 중국 항티엔을 주관사로 하는 목적법인 HT-DTRO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11월부터 문양·칠곡·범물차량기지 내 유치선·검수고 지붕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써 2019년 4월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2019년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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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와 HT-DTRO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도시철도공사]

이번 태양광발전 사업은 도시철도 2, 3호선 차량기지(문양·칠곡·범물) 6만9,000m2에 민간자본 135억원을 투입해 5MW급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문양차량기지에 7.5MW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을 설치하는 등 2019년~2039년까지 20년간 연간 약 1억7,000만원 총 34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는 지난 2월 대구시와 항티엔 간에 체결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또한, 유치선을 활용한 첫 사례 개발 및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로 공사의 부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동차 주차장인 유치선에 구조물을 구축한 후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 사례이며, 폭우나 강설 등에 대비 전동차 유지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MW급 태양광발전 설비는 1,7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연간 소나무 6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약 3,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지난 센토사 모노레일 사업진출에 이어 또 다른 형태의 신사업개발 및 수익사업 발굴로 공사 경영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대사업 수익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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