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세이프티 솔루션은 당장의 수익모델은 아닐 수 있지만, 미래시장 개척 및 선점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다.” B&R산업자동화는 전 생산라인을 위한 표준 프로토콜로서 openSAFETY를 전면 무료로 개방함에 따라 통합 세이프티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 민 선 기자
EPSG(Ethernet POWERLINK Standardization Group) 사재훈 과장은 “민감한 분야에 사용할 목적으로 설계된 제품이 세이프티 관련 표준에 부합한다고 하더라도 제품의 개발 및 인증에는 상당한 비용 및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외에도 제조업체는 표준의 해석에 관한 광범위한 실험과 절차 등에 관한 전문지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노력과 비용에 비해 정작 세이프티 제품의 시장규모는 미미해 투자대비 수익성을 분석했을 때 업계의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B&R산업자동화는 표준 프로토콜로서 openSAFETY를 개방함으로써 통합 세이프티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시스템을 사용 및 설계하는 이들에게 편의 제공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세이프티 기술 선점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
B&R산업자동화 길보경 대리는 “통합 세이프티 시스템의 경우, 안전확보,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에 더해 당사는 기술적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고 싶다”며, “세이프티 기능을 탑재한 제품군의 경우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미래시장 개척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언급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세이프티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군에 세이프티 기능을 포함한 제품군의 선호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대기업을 위주로 세이프티 확보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기업들의 국외 수출을 위한 필수사항으로서 통합 세이프티 솔루션은 그 중요성을 더한다.
B&R산업자동화는 이러한 핵심 기술력으로서 세이프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로서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분화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길 대리는 “지능화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것은 엔지니어 양성에 매진하는 당사의 가치관이 반영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세이프티 분야와 관련해서 B&R산업자동화는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발굴해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통합 세이프티 시스템의 보급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openSAFETY’ 개방으로 생산성 향상 도모
B&R산업자동화가 정의하는 통합 세이프티 시스템이란?
기존 세이프티 시스템의 경우 현장 구성시 일반 제어 시스템에 세이프티 릴레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세이프티 전용 릴레이, 와이어링 등의 부분이 추가됨으로써 초기 투자비는 물론이고 유지보수, 그리고 관리비용까지 상승시켰다.
그러나 최근 PLC와 필드버스 레벨의 통합 콘셉트인 통합 세이프티 시스템의 등장에 따라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B&R산업자동화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통합 세이프티 솔루션은?
당사는 지난 2008년 안전 전용 이더넷 베이스 프로토콜인 openSAFETY를 개방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프로토콜의 라이선스 사용을 전면 무료로 개방했다는 것이다.
기존에 필드버스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의 경우, 이기종간 통신 호환성의 결여가 문제로 지적돼왔다. 하지만 최근 통합 세이프티의 등장과 함께 이기종간 프로토콜 및 PLC 등의 호환이 핵심 기술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수년간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솔루션으로서 openSAFETY는 완벽한 호환을 보장하며, IEC 61784-3 표준 가입은 물론 TUV로부터 IEC 61508 SIL3와 PL e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그 외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B&R산업자동화의 경제적 솔루션은?
통합 세이프티 시스템의 핵심은 일관성 있는 네트워크다. 당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유지보수 측면에서 당사는 SafeDESIGNER 툴을 통해 설계 도면을 직관적으로 구현한다. 이 툴은 일반 PLC에 모듈 추가만으로 세이프티 기능을 확보할 수 있어 통합 세이프티 구현을 가능케 한다. SafeDESIGNER 툴은 각 모듈의 고유 ID를 기억함으로써 모듈의 변경사항을 즉시 인식하고 작업자의 추가적인 작업을 경감시킨다. 더욱이 이 툴은 기존에 B&R의 소프트웨어 툴인 Automation Studio에 포함돼 제공됨으로써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 인더스트리 4.0에 부합하는 툴로서 SDM도 제공하고 있다. 이 툴은 IP 주소를 연결함으로써 PC, 모바일폰 등으로 종단의 채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툴은 문제 발생시 원격으로 기기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유지보수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
관련 산업에서 B&R산업자동화의 역량 및 가치는?
Automation Studio, 리얼타임 OS 기반의 오토메이션 런타임, SafeDESIGNER 등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설계까지 가능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능화된 네트워크 라인과 지능화된 슬레이브, 마스터국들이 다 포함돼 있다. 이러한 포괄적인 역량을 가진 점이 당사의 역량 및 경쟁력이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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