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 스마트공장 구축 통해 FA용 엔코더 분야 선도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2.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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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설립된 광우는 올해 26년이 됐다. 모터의 위치, 속도, 각도 검출센서인 로터리엔코더 전문 제조기업 광우는 지난 6월 LS메카피온으로부터 FA용 엔코더사업을 인수했다.

LS메카피온 자산 양수 통해 산업 전 분야로 진출 중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광우의 사무실에서 만난 어웅선 사장은 최근 LS메카피온의 FA용 엔코더 사업을 인수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LS메카피온의 FA용 엔코더 자산 양수에 대해 논의했고 올해 11월에서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인수를 통해 CNC 공작기계분야에만 치우쳐있던 영업을 산업 전 분야로 확대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광우 어웅선 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광우 어웅선 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그동안 광우는 엔코더분야, 특히 지금까지 광학식 엔코더 분야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최근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마그네틱 엔코더를 개발 완료했다. 이 제품은 소형, 콤팩트한 설치환경에 부합하며 200KHz의 응답 주파수, IP68 타입의 완전밀폐구조 타입이다.

어웅선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마그네틱 Gear Tooth 센서의 경우 CNC 공작기계 주축 스핀들모터의 속도, 위치감지 기능으로 현재 적용중인 일본, 독일산 제품을 국산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주력고객사인 CNC 공작기계 제조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나아가 국방 분야의 무인 체계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16년 전 대리로 입사해 현재는 광우의 사장으로까지 취임할만큼 남다른 열정을 광우에 쏟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한 어웅선 사장은 처음 입사했을 때와 같이 열정적인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유난히 젊고 활기차 보인다는 기자의 물음에 어웅선 사장은 “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말이 있듯 구성원들이 꾸준히 진화를 위한 노력을 한다면 그 조직은 항상 젊음을 유지하며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파안대소를 지어 보였다.

과거에는 단순한 기계식 시스템으로 반복적인 일정한 동작만 구현하면 가능했던 기능들이 회전모터에 동력변환 서보시스템(볼스크루, 타이밍벨트, 감속기 등)을 사용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동작 구현시 수반되는 고속 정밀제어를 위해서는 정밀한 위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엔코더 센서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어웅선 사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불필요한 재고를 줄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어웅선 사장은 “빠른 제어 응답 특성 향상은 운전시간 단축과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짐으로써 경쟁력있는 제품의 원동력”이며, “광우의 경쟁력은 작고 정밀하게 또한 저가형으로 개발하고 양산성을 갖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우는 최근 머신비전 검사 장비 공정라인에 적용되는 250W급 고출력 LED 광원을 출시했다. 이는 색상별 폭넓은 스펙트럼 대역을 이용해 고속 라인스캔 카메라의 연속적인 색상변화 이미지 추출에 적합하고 전원부와 광원부가 분리돼 있어 장비 취부구조에 따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통해 불필요한 재고 줄여 생산성과 효율성 높일 계획

향후 광우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어웅선 사장은 말을 이었다. 광우는 최근 실버산업분야인 전동식 스쿠터, 휠체어에 적용되는 모터드라이브 및 계기판, 전기자동차 전장제어 장치 컨트롤 시스템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어웅선 사장은 “실버산업분야의 경우 광우가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제어분야 기반기술을 활용해 중기 사업계획 개발 아이템으로 분류해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이와 더불어 전기차 부품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어웅선 사장은 “2019년의 목표는 앞서 언급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편 광우는 최근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어웅선 사장이 취임 후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어웅선 사장은 “향후 경쟁력있는 제품 생산 및 품질확보를 위해서는 현재 생산시스템을 개선해야 되겠다는 계획하에 MES 시스템을 도입 중에 있다”며, “오는 2월까지 MES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표준화 및 일원화, 간소화를 실현하고 현황판 설치 및 공정별로 중계 PC를 설치해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바코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확한 수량 파악에 따라 불필요한 재고를 줄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엔코더 시장 70% 아직도 해외수입품...제품 개발 출시 후에도 해외수입품 대체에 오랜 시간 걸려

어웅선 사장은 2019년 비전과 목표로 “국내 엔코더 시장의 70%는 아직도 해외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기에 광우의 경우 몇 년동안 제품을 개발한 후 성능검증을 거쳐 출시를 해도 해외수입품을 대체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이는 사용자 측면에서 해외 수입품에 대한 맹신과 국산품에 대한 불신이 아직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광우의 제품을 비롯해 국내 제품의 성능 또한 많이 올라왔기에 사용자측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의연한 자세로 광우의 제품을 바라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웅선 사장은 “중소기업 여건상 사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자리인지 새삼 느낀 한해였으며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2019년의 목표는 앞서 언급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