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일본 스마트산업] 제조강국 일본, 그 미래에 대해 묻는 모노즈쿠리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9.01.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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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물건 만들기’를 의미하는 모노즈쿠리는 지금까지 일본 제조업을 지탱해온 혼이자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LINKWIZ, 로봇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술 통해 모노즈쿠리 정신 계승 

[일본 도쿄, 인더스트리뉴스 이상열·방제일 기자]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라고 물었을 때 ‘모노즈쿠리의 국가'라고 대답 할 수 있을까란 질문은 오늘날 일본 제조 기업이 봉착한 질문이다. 이에 5년 후 그리고 10년 후 일본은 ’모노즈쿠리의 국가‘로 남아있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LINKWIZ의 시오자키 슌 매니저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일본 스마트공장 엑스포에서 만난 LINKWIZ 또한 앞선 의문에서 시작해 현재 일본의 도약을 위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다. LINKWIZ는 세계에 사람만큼 뛰어난 기술을 가진 로봇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LINKWIZ의 시오자키 슌 매니저는 “이제는 로봇의 시대이며 일본과 해외 생산 능력이 평준화되는 시대가 왔으며 앞으로 일본은 무엇으로 승부하고 승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로봇을 사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LINKWIZ는 자신들의 철학인 로봇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L-ROBOT과 L-QUALIFY을 개발했다. 이 두 로봇은 한쪽은 작업, 한쪽은 작업에 대한 검사를 담당해 작업 현장에 작업자가 없어도 원활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그는 “로봇화는 단순히 인건비 절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로봇화가 좋을지 모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뛰어난 기술을 잃는 것이기에 각 제조기업은 스스로 강점을 잃는 것과 같다”고 탄식했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LINKWIZ는 자신들의 철학인 로봇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L-ROBOT과 L-QUALIFY을 개발했다. 

이 두 솔루션에 대해 슌 세일즈 매니저는 “다양한 현장에 도입된 로봇은 단순 작업은 잘하지만 임기응변적인 대응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를 들어 작업 대상의 위치가 어긋나거나 형상이 다른 경우 로봇은 그 변화에 대응할 수없는 경우가 많아 결국 최종적으로 생산현장에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L-ROBOT과 L-QUALIFY은 소프트웨어에 의해 로봇 자체가 생각하고 움직임을 보정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령화로 숙련공이 감소해도 단순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더 창조적인 일을 할 수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로봇으로 인해 인간이 가진 능력을 보다 발휘하게 할 수 있다”며, “LINKWIZ는 5년 후, 10년 후 지금의 아이들이 컸을 때도 일본의 모노즈쿠리란 놀라운 것이라고 해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LINKWIZ은 고객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 진지하게 마주보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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