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일본 스마트산업] 일본에 부는 IoT 열풍, 제조강국 일본의 부활 이끈다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9.01.1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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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이어 제조 기업인 브리지스톤에서 수년 간 생산 현장에서 활약하던 유지 마사하루가 지난 2011년 설립한 smart-FOA는 현장의 실전 경험에서 만들어진 FOA(Flow Oriented Approach)을 기반으로 일본의 제조 현장에 맞는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스피드화 및 세계화 Smart-FOA

[일본 도쿄, 인더스트리뉴스 이상열·방제일 기자] 이번 일본스마트공장 엑스포의 키워드는 AI, IoT, 로봇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Io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의 경우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IoT 솔루션은 대부분 외국계 IT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일본스마트공장 엑스포에 순수 일본 IoT 솔루션을 선보인 업체가 있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Smart-FOA의 카즈히코 이구치 엔지니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일본의 IoT 시장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자 만난 Smart-FOA의 카즈히코 이구치 엔지니어는 “FOA는 ‘Flow Oriented Approach’의 약자로 당사는 FOA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조 현장에 FOA 시스템 도입 및 현장 데이터 활용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념은 세계의 제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도 현재 IoT 시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자사는 스마트공장의 기본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활동의 시각화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 공정의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mart FOA의 스마트공장 시뮬레이터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또한 이구치 엔지니어는 “시각화는 과거부터 있어 왔으나 실제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시화하여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가시화하고도 분석이 진행되지 않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에 그러한 과제에 대해 FOA 개념이 제조 현장을 보다 빠르게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데모로 만들어진 스마트공장 시뮬레이터를 보여주며 그는 “예를 들어 현장에서 결함이 있는 제품이 발견될 시 엔지니어들은 불량품일 수 있었다는 사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며, “여기서 문제 해결에 데이터의 해석이 매우 중요하며 데이터를 모은 것은 좋지만 만들기에 활용할 수 없다는 고민은 모든 기업이 하지만 가시화돼 있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기에 FOA는 가시화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일본의 제조 산업에 대해 “일본의 제조는 한국과 중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지만 일본 기업이 만드는 제품은 우수하며 상품력이 있다“며, ”문제는 일본의 속도가 느리기에 이런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과 더불어 닫혀 있는 일본 제조 산업의 세계화가 이뤄져야만이 제조 강국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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