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물인터넷 매출액 8조6,082억원 기록…전년대비 18.6% 증가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9.02.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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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물인터넷 매출액이 8조6,082억원으로 전년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올해 약 4,600명의 고용계획을 갖고 개발부문에서 3,000여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2018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8년도 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도별 사물인터넷 매출액 현황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도별 사물인터넷 매출액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로 한국표준산업분류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IoT 사업 영위가 확인된 2,2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에서 498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사업 분야는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 4개로 나눠 조사했으며 서비스 분야의 사업체가 54%, 1,191개사로 가장 많았다. IoT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2017년 7조2,579억원 대비 18.6% 증가했으며 연평균(2015~2018년) 2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액이 7조8,880억원, 9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액이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사물인터넷 인력현황(사진 왼쪽)과 2019년 고용계획상 필요인력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년 사물인터넷 인력현황(사진 왼쪽)과 2019년 고용계획상 필요인력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IoT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의 매출액이 3조6,724억원으로 42.7%의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2.6%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 분야가 5,285억원, 2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IoT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2017년 대비 2,026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600명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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