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8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8년도 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로 한국표준산업분류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IoT 사업 영위가 확인된 2,2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에서 498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사업 분야는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 4개로 나눠 조사했으며 서비스 분야의 사업체가 54%, 1,191개사로 가장 많았다. IoT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2017년 7조2,579억원 대비 18.6% 증가했으며 연평균(2015~2018년) 2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액이 7조8,880억원, 9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액이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oT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의 매출액이 3조6,724억원으로 42.7%의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2.6%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 분야가 5,285억원, 2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IoT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2017년 대비 2,026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600명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