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공기측정기 연동 공기개선 솔루션 구축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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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중앙도서관이 실내공기질 관리를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실내공기질 청정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마포중앙도서관 전국 도서관 중 최초 24시간 AI공기질 관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실내공기질 개선을 통한 학습 능률 향상은 이미 다수의 연구결과로도 증명됐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실내공기질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고 영국 레딩대학교에서도 더 나은 환기 시설이 15% 정도의 학습능률 상승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의 이용자가 학습하는 도서관은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공간이다.

케이웨더는 지난 2월 26일,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 ‘공기측정기와 연동된 공기개선 솔루션’을 설치하고 공기 측정과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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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도서관 유아자료실에 설치된 ‘도서관용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으로 붉은 표시가 IoT 실내 공기측정기다. [사진=케이웨더]

케이웨더가 개발한 ‘도서관용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은 IoT 실내 공기측정기를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도, 습도 등 6가지 실내공기질 요소를 측정하고 이를 케이웨더 본사에 마련된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빅데이터화 시킨다. 이후 AI를 통해 실내공기질 상황 별로 공기청정기는 물론 도서관에 설치된 공조 장치의 가동 유무와 정도까지 관리할 수 있어 도서관 내 학습자에게 최상의 실내공기질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케이웨더는 마포중앙도서관 7개층에 총 35개의 IoT 실내 공기측정기를 설치하고 30대의 공기청정기와 9대의 공조기를 연동시켜 실내공기질을 24시간 자동 관리한다. 실내공기질 현황은 전용 관제프로그램을 통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케이웨더 공기지능센터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해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만 돌릴 시, 미세먼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 농도,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많은 이용객이 장시간 머무는 도서관의 경우 실내공기질을 향상시키면 이용객 건강 뿐 아니라 학습능력도 상승시킬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마포중앙도서관의 경우 타 도서관과 차별화 된 공간이 있어 더욱 세심한 공기질 관리가 필요하다. 실내공기질에 민감한 ‘어린이 관련 시설’과 문화강연방, 생각나눔방, 세미나 홀 등 ‘모임 공간’, 작가 집필실, 피아노 연주실, 악기 연주실, 무용 연기실 등의 ‘특수목적 공간’에는 각 실마다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용도에 맞는 공기질 관리를 제공한다.

악기 연습을 위해 자주 도서관을 찾는 한 이용객은 “설치전만 해도 미세먼지 수치가 나쁜 날에는 공기질에 대한 걱정에 도서관 내에서도 마스크를 쓸때가 많았는데 이제 공기가 나쁘다는 느낌이 들기도 전에 바로 공기측정기와 연동된 공기청정기가 가동돼 걱정없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주변에도 추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포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만큼 공기질에 대한 고민을 늘 갖고 있었다”며, “이번에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기질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기존 공조시설과 연동go 공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용객들에게는 도서관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 마포중앙도서관 내 어린이 전용 시설인 ‘어린이 자료실’과 특수 목적 공간인 ‘악기 연주실’에 설치된 공기측정기(빨간 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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