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시맨틱스, 인공지능 적용 풍력발전 모델 개발 성공…국산 인공지능 시대 성큼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5.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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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로 풍력발전 생산량 증가 확인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오토시맨틱스(AUTOSEMANTICS)가 한국발전기술(KEPS), 한국플랜트서비스(HPS)와 함께 인공지능을 적용한 풍력발전기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오토시맨틱스는 산업용 인공지능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 1년 동안 전력 생산량 증대를 위해 연구 개발을 수행한 바 있다.

오토시맨틱스가 인공지능을 적용한 풍력발전기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오토시맨틱스]
오토시맨틱스가 인공지능을 적용한 풍력발전기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오토시맨틱스]

오토시맨틱스는 국내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2곳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중 하나인 강화 학습 모델을 사용했다. 오토시맨틱스 관계자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이론상 생산 전력이 15% 이상 증가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 단계로 풍력발전단지 전체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운영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 성공은 국내 에너지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으로 국내에 이미 설치됐거나 건설 예정인 풍력발전기의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안전과 소음, 진동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해 설계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영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해외에서는 선진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풍력발전산업에 적용하는 사례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GE의 Digital Wind Farm은 기존 풍력발전기보다 전력생산이 20% 늘어났다고 밝혔고, Google은 DeepMind의 전력 가격 예측을 활용해 전력거래금액의 20%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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