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영국과 미래형 신산업 협력 강화 협의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5.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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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와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하기로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이 런던에서 영국 기업에너지부 앤드류 스티븐슨(Andrew Stephenson) 국무차관, 알렉스 치솜(Alex Chisholm) 사무차관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과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이 런던 기업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앤드류 스티븐슨(Andrew Stephenson) 국무차관 및 알렉스 치솜(Alex Chisholm) 사무차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두 나라의 산업과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두 나라는 서로의 산업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형 신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 기술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약 400만 파운드 규모의 한-영 공동펀딩형 R&D 프로그램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국장급 실무협의회인 한-영 과학기술혁신파트너십 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양국 차관은 향후 한-영간 산업 및 에너지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해 한-영 원자력 산업 대화체와 한-영 과학기술파트너십 위원회 등 기존의 국장급 협의체 외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 기업에너지부 사이의 고위급 대화 채널 개설에 공감했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정 차관은 “한국과 영국은 수소산업 육성 여건이 유사하면서도 상호 보완적 강점이 있다”며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수전해 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깨끗한 에너지원 확대를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영국이 해상풍력 강국이므로 두 나라 전문기관 협의체 혹은 기업간 워크숍 개최를 활성화하는 등 실질 협력 강화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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