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한의약 산업 발전 정책에 현장 목소리 반영한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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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한약제제, 의료기기, 건기식 등 8개 분야별 현장간담회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의약 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현장으로 찾아간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분야별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7월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사진)가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국내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사진)가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국내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부의 이번 조치는 국내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은 2018년 기준 36조6,000억원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며 연평균 7~8%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한의약 산업은 시장규모가 6,5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2013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이날 전북 완주 소재 한풍제약에서 열린 1차 간담회는 한약제제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방신약, 아이월드제약, 한국신약 등 8개 기업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자료=보건복지부]
보건산업 대비 한의학 산업 성장 비교 [자료=보건복지부]

또한 한풍제약 김대성 차장이 한약제제 제조현황을 발표했고, 한국한의약진흥원 이화동 전략기획실장이 한약제제 신제품과 제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약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보건부는 한약제제 제조기업에 이어 한의용 의료기기, 한약규격품, 한약유통, 원외탕전, 한의약연구개발, 한의약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분야별로 현장간담회를 순차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10월경 한의약산업 발전 토론회(가칭)을 마련,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보건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의 과학화와 세계화는 다양한 한약제제 개발을 통해 구현될 수 있는 만큼 한약제제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과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제안된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 내년에 수립 예정인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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