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울 EV, BMW i3s와 닛산 Leaf e+ 비교 평가서 1위 차지해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8.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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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전기차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늘어난 5만3,369대 판매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가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됐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 호에 실린 이번 평가는 유럽에서 판매중인 소형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쏘울 EV는 BMW ‘i3s’, 닛산 ‘Leaf e+’와 함께 차체(Body), 주행 안락함(Driving Comfort), 주행 성능(Driving dynamics), 파워트레인(Powertrain), 친환경·비용(Environment·Cost) 등 5개 부문에 걸쳐 엄격한 비교 테스트를 받은 결과, 주행 성능 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 쏘울 EV는 유럽 소형 전기차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평가 결과 쏘울 EV는 5,000점 만점에 2,989점을 획득해 2위 BMW i3s(2,894점)와 닛산 Leaf e+(2,870)를 100점 안팎의 비교적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 자이퉁은 “신형 쏘울 EV는 대폭 개선된 모습으로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실내공간과 주행 안락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충분한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동력 부분이 인상적인 ‘가장 모던하고 완벽한 전기차’였다”고 평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 이번 평가 결과는 기아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유럽 내 쏘울 EV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쏘울 EV의 아우토 자이퉁 비교평가 외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는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코나EV’는 2019 디트로이트모터쇼 유틸리티 부문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미국 워즈오토 선정 ‘10대 엔진’, 영국 유력 자동차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 선정 ‘가장 합리적인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BMW i3s와 비교 평가서 우세 평가를 받은바 있다.

또한 아이오닉EV는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미국 EPA(환경보호청) 선정 연료효율성이 가장 좋은 차, 2017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 주관 친환경차 순위 1위,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캘리블루북 선정 ‘최고의 전기차’로 인정받았다. 기아차 니로 EV는 영국 자동차 매체 왓카 선정 ‘2019 올해의 차’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호평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7월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 세계에서 코나 EV 2만8,531대, 아이오닉 EV 8,780대, 니로 EV 1만2,599대, 쏘울 EV 3,45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늘어난 5만3,36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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