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업용 로봇기업 동향 - 한국엡손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07.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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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양팔형 어셈블리 로봇 수요 늘어날 것!”

MARKET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로봇 누적 사용대수가 가장많은 곳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지만, 최근 눈에 띄게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산업용 로봇 메이커들의 입장에서 중국은 신시장인데, 내년쯤 되면 누적 사용대수로도 중국이 다른 시장을 뛰어넘을 정도로 산업용 로봇 적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일례로, 한 해 중국 내에 약 3만5,000대의 다관절 로봇이 투입된다고 하는데, 올해도 그 정도 규모의로봇 적용이 늘어나 총 누적 사용대수가 대략 30만대가 넘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의 산업 현장이 가장 자동화되는 셈이라고 판단된다.

TREND & VISION
기존에는 산업용 로봇의 적용이 현장에서 주로 이송과 반송 등의 단순한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이제는 양팔형 로봇을 이용한 어셈블리 시장과 관련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이와 관련된 분야로 산업용 로봇기술이 진화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포스 센서 및 비전까지 함께적용돼 로봇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힘을 조절하면서 마치 사람이 눈과 팔로 직접 작업을 하는 것처럼 로봇을 통해 한층 어려운 작업까지 가능해질 것으로전망된다. 즉, 이전에는 실린더를 사용해 픽&플레이스 등과 같은 단순한 작업에만 로봇이 투입됐다면, 이제는로봇이 스스로 부품을 찾고 알아서 조립하는 형태로 산업용 로봇도 더욱 스마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지금은 그 초기 단계로 이 같은 로봇들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에만 적용되고 있을 뿐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NEEDS
산업 현장에 자동화가 자리를 잡기 이전의 과거 영세한 단계에서는 산업용 로봇 선택시 고객의 주요 조건은 가격이었지만, 지금은 우선순위가 기존 가격에서 소형화 및 경량화, 속도 등과 같은기능 및 신뢰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기업의경우 공간 효율성을 따지는 경향이 강해 한층 소형화되면서도 기능은 더욱 우수한 로봇 모델들을 많이 요구한다.

SOLUTION
엡손의 산업용 로봇으로는 스카라 로봇과 소형 6축 로봇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의 산업용 로봇은 주로 카메라 모듈 용접을 비롯해 전기 전자 분야에서PCB 반송이나 자동차 분야에서 소형 부품을 반송하는 경우 등에 적용된다.
특히, 엡손의 산업용 로봇 중 눈에 띄는 제품은 스카라 로봇이다. 세계 최초로 스카라 로봇을 개발 및 출시한 곳이 바로 엡손이기 때문으로, 세이코(Seiko) 시계의 조립 공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이 로봇은 이후 내방객들의 관심과 호평속에 사업화하기로 결정됐다. 그리고 현재는 로봇 분야가 엡손 내 하나의 사업부로 독립해 활발히 영업을진행 중으로, 엡손의 스카라 로봇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성과 속도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뛰어난 제어기술을 통해 속도가 빠르면서 높은 정밀도까지 실현가능하며, 이 같은 품질을 기반으로 현재 소형 스카라 로봇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엡손의 소형 6축 로봇은 독자적인 스마트모션 컨트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속 및 고정밀도의 위치 결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정밀한 궤적 제어가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경사나 굴곡이 있는 조립 및 포장작업, 입체 형상 실링 작업에 적합하며, 좁은 설치 면적에서자유롭게 레이아웃을 하고자 할 경우에 적합하다.

ACTION
높은 품질의 스카라 로봇 및 소형 6축 로봇 외에도 현재 엡손은 향후 미래 먹거리를위해 어셈블리 시장 진출을 위한 양팔형 로봇도 개발 연구 중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11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로봇전시회에서 이미양팔형 로봇 모델을 전시한 바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전회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디자인의 양팔형 로봇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PLUS
엡손의 경쟁력은 다른 로봇 제조기업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로봇만 제공하는 데 반해, 엡손은로봇과 함께 비전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팔과 눈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산업용 로봇을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로봇과 비전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도 하나밖에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세팅이쉬울 뿐 아니라, 유지보수도 간편하며 고장시에도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신속하고 확실하게 확인이 가능하다는등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처럼 로봇기술은 물론 비전과 포스 센서 등을 엡손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할 수있으므로 산업용 로봇 시스템을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엡손만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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