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가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초저출산과 고령화, 만혼과 비혼 등 여러 가지 트렌드에 따른 인구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은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가 개별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인구구조의 변화가 식료품 및 교육비 지출 비중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dreamstime]](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1911/35371_30117_2111.jpg)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가구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식료품 지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더불어 교육 비중과 의류 소비 등도 최근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했다. 그러나 보건 관련 지출은 늘어나는 등 고령 인구 급증에 따른 급격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일어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평균 연령이 32.3세에서 41.7세로 늘어났다. 2018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도 유소년 인구 비중인 12.8%를 초과했다. 특히 30대 이하 가구주 비중은 1990년 57.3%에서 2015년 19.3%로 1/3수준으로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50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15.2%에서 56.3%로 증가하는 등 인구 구조의 변화가 통계로 확인됐다.
이 중 1인 가구 증가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식료품 구입 비용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면서도, “외식 및 숙박 지출 비중은 1990년 8.2%에서 2018년 14.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맞벌이 가구 증가와 평균 가구원수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출산율 감소와 만혼, 비혼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도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줬다. 가구의 교육비 부담은 2009년 13.8%를 기록했지만, 출산율 감소와 평균 가구원수의 감소 등의 요소로 인해 2018년 기준 7.2%까지 내려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은 “앞으로도 만혼과 비혼, 출산율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구주 연령이 20~30대인 가구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초저출산(가임여성 1인당 0.98명 출산)과 만혼(평균 초혼연령 남성 33세, 여성 31세), 가구규모 축소(평균 가구원수 2.4명)와 1인 가구 급증 등 다양한 사회 변화가 소비 트렌드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그룹, ‘저출산’에 팔 걷어…강북구 삼양동에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 ‘금융권 최초’ 하나금융지주, 부패방지 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 동시 획득
- ‘금융도 이제는 한류’ KEB하나은행,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 BIDV 전략적 투자자 지위 획득
- ‘현직 세무사’가 보는 ‘토지보상 및 절세’ 노하우, 한 책에 담다
- KEB하나은행, 중소기업 돕는다… ‘2019년 하반기 수출입 아카데미’ 개최
- 하나금융나눔재단, 장애인 복지 증진 나서… 차량 12대 전달
- KEB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 수상… 19년 연속
- KB국민은행-스타일쉐어, ‘온라인 패션플랫폼 중소 판매업자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음성인터페이스 기술 강자’ 파워보이스,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제패 노린다
- KEB하나은행, ‘SK pay’와 협력 관계 구축… 핀테크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