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SK pay’와 협력 관계 구축… 핀테크 강화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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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핀테크 공략에 나선다.

KEB하나은행은 11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SK그룹의 통합 결제 플랫폼인 SK pay 운영사 11번가(대표 이상호)와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이 ‘SK pay’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사진=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SK pay’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사진=하나은행]

SKT의 T pay와 11번가의 11pay를 통합해 올해 7월 오픈한 SK pay는 11번가, T월드, T맵 택시, SK텔레콤 대리점 등 SK 주요 서비스와 CU, 세븐일레븐 등 T 멤버십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결제와 함께 할인, 적립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SK그룹의 대표 간편 결제 플랫폼이다.

KEB하나은행과 11번가의 제휴는 콘텐츠 연계와 국내외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진다. 특히 ‘SK pay’앱에도 하나금융그룹의 GLN(Global Loyalty Network)이 탑재된다. 앞으로 SK pay 사용자들은 해외의 다양한 국가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SK pay앱으로 결제하거나 ATM 출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Global Digital 센터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은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그동안 각종 분야에서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해 왔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핀테크 분야에서 모바일을 통한 회원 및 서비스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오픈뱅킹 도입, 인터넷은행 확산, 모바일 결제시장 급성장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함께 발굴해 나감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속해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대만을 시작으로 5월에는 태국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올해 말에는 베트남과 일본 등에서 GLN 서비스를 론칭했다. 내년에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ASEAN)국가들을 중심으로 현지 결제와 송금, ATM 인출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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