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탄소제로 이슈] 수소경제 원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경쟁 시작됐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1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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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R&D 개발 및 지원책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올해 초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계에서는 수소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1월 17일 울산시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소 활용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8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서 3대 전략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했다. 그 다음 달인 9월에는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소경제추진위원회’도 꾸려졌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소차와 연료전지는 에너지 산업에서 큰 숙제로 떠올랐다. [사진=dreamstime]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소차와 연료전지는 에너지 산업에서 큰 숙제로 떠올랐다. [사진=dreamstime]

수소경제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라는 쌍두마차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를 1,200개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2022년까지는 수소차 8만대,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2022년에는 1.5GW, 2040년까지 15GW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생산도 2022년 47만톤/연, 2040년까지 526만톤/연을 달성할 방침이다.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도 2022년 50MW에서 2040년 2.1GW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세계의 연료전지 시장은 2017년을 기준으로 5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국내 시장도 7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그동안은 한국동서발전과 한국남동발전 등 한전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추진이 이뤄졌다. 또한, 민간업체에서는 포스코와 두산, SK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먼저 포스코에너지는 2007년부터 연료전지분야에 투자를 시작해 2015년에는 연 100MW 이상의 생산능력을 지닌 발전설비를 갖췄다. 두산은 2014년 미국 클리어엣지파워사를 인수하고 퓨얼셀파워를 합병하면서, 연료전지시장에 뛰어들었다. SK건설은 지난 9월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수소차 산업도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내 수소차의 누적판매량은 3,207대로, 작년 동기 444대와 비교해 무려 7.7배 이상 늘었다. 수출실적도 10월까지 누적 636대로 작년 동기 173대보다 450여대가 늘었다. 이에 따라 수소차충전소도 작년 8개소에서 올해 24개소까지 늘었다.

또한, 정부는 연료전지의 국제표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의 국제표준안을, 올해 10월에는 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평가 기술 국제표준안을 각각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신청했다. 아울러 정부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R&D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신산업 특례와 규제 샌드박스 확대 등 신기술 연구에 적합한 여건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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