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 발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1.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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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치‧솔루션 등 비즈니스 가치전략 강조... "클라우드, 디지털 파트너십, 지속가능성 등이 대세될 것"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불안정한 거시경제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기반 스타트업의 등장으로 산업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산업 혁신 플랫폼과 솔루션 업체인 PTC는 2020년 제조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목해야 할 '주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 전망을 1월 13일 발표했다.

제조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화가 속도를 내면서 다양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도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독일표준협회]
제조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화가 속도를 내면서 다양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도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독일표준협회]

필요‧가치‧솔루션 등 비즈니스 가치로 디지털 전략 바꿔라

먼저 PTC는 업체들이 기술력에만 치중하던 기존 디지털 전략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IIoT(산업 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들의 등장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변혁에 대한 기대감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기술검증(이하 PoC)이 시도되고 있다. PTC가 실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까운 미래에 대한 로드맵에서 100여개에 달하는 IIoT 활용 사례들을 파악했다. 그러나 PTC는 “현실적으로 4~5개 정도만 우선순위에 포함해야 한다”며, “과도한 PoC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 단순히 기술요구 사항에 기반한 전략 대신 필요, 가치, 솔루션 3가지의 요건으로 구성된 프레임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TC는 2020년에는 가치 지향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마인드를 갖춘 기업이 전사적으로 DX 이니셔티브를 쉽게 확장시키고,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사한 경향의 디지털 네이티브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단순히 성공 확률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라는 것. PTC가 2019년 발간한 ‘IIoT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9%가 구매 후 1년 이내에 활용 사례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PTC는 필요와 솔루션, 가치를 중점에 두는 디지털 전략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림=PTC]
PTC는 필요와 솔루션, 가치를 중점에 두는 디지털 전략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림=PTC]

불확실성 커지면서 기업 내부 운영 효율성 높아진다

둘째로 PTC는 전세계적으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내부 운영에 쏟는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실업률은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인력난과 미중 무역전쟁 등 거시경제 이슈가 제조 산업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그 근거로 미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PTC는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비용을 절감해야 하고, IIoT 등의 기술도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 현장의 인력 배치를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솔루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다는 해석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새로운 효율성이 여전히 대기업 기술 투자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AR이 운영의 중심이 된다

PTC의 고객 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는 증강현실을 위한 활용 사례에서 판매 및 마케팅 영역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경험의 증강, 소통형 소비자 제품이 기업과 고객들에게 AR(증강현실) 경험을 위한 입문 경로가 되면서 익숙함과 몰입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아울러 폴라리스(Polaris), 후지쯔(Fuijitsu)와 같은 제조기업들의 경우 AR을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AR을 활용함으로써 판매 대리점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 최적화 방법 및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따라서 PTC는 AR 하드웨어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2020년에는 미션 크리티컬 산업 환경에서의 AR 활용 사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볼보 그룹(Volvo Group)은 품질보증(QA) 운영자가 검사 라임에 가상 업무 지침을 도입해 유연성, 민첩성, 품질을 높였다. 또한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는 AR을 통해 전문가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운영 절차를 표준화해 생산 병목 현상을 줄인 바 있다. 이에 PTC는 “AR은 산업 현장 프로세스에 적용돼 다양한 인력과 물리적인 환경을 연결한다”며, “주요 KPI(핵심성과지표)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별 AR 도입 사례 [그림=PTC]
기능별 AR 도입 사례 [그림=PTC]

산업 시장의 클라우드 채택 정점에 이른다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 시장도 정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PTC는 내다봤다. 제조 산업 기업들의 IIoT 디바이스 사용 추이가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IIoT 플랫폼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기종의 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필수 기반 프레임워크이다. 클라우드는 확장이 용이한 형태의 인프라로 이러한 구축을 한 단계 앞당기고 있으며, 세계 전역의 설비와 설비를 잇는 IIoT 연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2023년까지 제조업체의 70%가 클라우드 기반 혁신 플랫폼과 시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트너는 SaaS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시장이 2021년 1,1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기존의 온프레미스 레거시 소프트웨어 사용을 재고하는 동시에 보다 유연한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PTC는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ERP, CAD 등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SaaS(서비스용 소프트웨어)로 전환함으로써 TCO(총소유비용)를 줄이고,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가치 차별화의 장점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파트너십이 IIoT 구현의 핵심된다

디지털 파트너십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PTC는 “성공적인 IIoT 프로젝트를 가로막는 요인 중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2가지는 바로 ‘스팟 솔루션’과 ‘DIY(do-it-yourself)’”라고 설명했다. 운영 기술 의사결정 시 상당 부분 전사적 전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일반 관리자, 조립 라인 관리자 또는 고정 엔지니어에 의해 공장 별 개별 기준에 기반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스팟 솔루션’ 접근 방식은 단일 사용 사례 또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단기적인 요구사항만 고려하기 쉽다는 것. 임시방편식의 해결은 가치사슬 전체에 걸쳐 다른 시스템과 상호 운용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확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PTC는 지적했다.

또한, DIY는 IIoT 기능을 구매하는 대신 구축하기를 선택하는 회사들에 해당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DIY IoT 프로젝트 4개 중 3개는 비용, 시간, 자원, 확장 등의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PTC는 전했다.

따라서 PTC는 IIoT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클라우드 및 보안 인프라, 솔루션 개발 기술 및 숙련된 시스템 통합업체를 포함한 기술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디지털 협력을 시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딜로이트 조사 결과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모멘텀’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측면에서 5배, 그리고 고객에 대한 가치 향상 측면에서 2배 이상의 효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IIoT 구현을 실현하는 디지털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IIoT 구현을 실현하는 디지털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기술이 대세 이룬다

마지막으로 PTC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술 개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소 배출량과 건강, 부의 분배,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전통적인 비용 센터가 아닌 전략적 이니셔티브로 보게 될 것이다. 미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66%의 제조업체들이 지속가능성을 시장 경쟁력의 필수 요인으로 다루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생태 효율적인 운영, 설비, 프로그램을 고객 설득 및 채용 촉진의 도구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 외에도 지속가능성은 운영 효율성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 PTC는 “공장 전체의 자산에 IIoT를 적용하면, 여러 지역의 현장 및 원격지의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있는 지능형 최적화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며, “생성적 설계(Generative design) 및 적층 제조를 통해 오래 지속되고 더 효율적인 제품을 만들면 품질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은 “향후 10년 간 시장은 물론 기업의 프로세스, 인력 관리에 변혁이 계속될 것”이라며, “제조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 동향을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이상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는지에 대한 경쟁이 아닌 본격적인 속도 경쟁의 시대에 돌입한 만큼 혁신의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PTC코리아는 국내 공인 총판 포비스티앤씨 및 플래티넘 파트너 디지테크, E3PS와 협력하여 국내 제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혁신 사례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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