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2015 한국기계전’ 120부스 규모 참가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12.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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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관련 최신 기술 및 제품 아시아 최초 공개

한국지멘스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기계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0부스로 참가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지멘스의 솔루션을 총망라해 소개했다.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력과 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하는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는 ‘스마트공장으로 가는 길(On the way to Smart Factory-Driving the Digital Enterprise)’을 주제로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 한국기계전(KOMAF 2015)’에 참가했다. 지멘스는 세계 최대의 산업자동화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구현한 ‘스마트공장’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방문자들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기계전에 그대로 옮겨와 아시아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한국지멘스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기계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0부스로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20부스 참가해 스마트팩토리 구현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국기계전은 국내외 1,300여 기업 및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산업 전시회로, 첨단 기계기술·복합화 및 융합화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업 정보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지멘스는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20개 부스를 설치하고, 제조업의 미래에 필수인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했다. 자동차 생산, 공정산업, 기계 등에서의 디지털화를 쇼케이스로 선보이고, 디지털 트윈쇼를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더불어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지멘스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한 자리에서 소개됐다.

▲ 패널 쪽에서의 전경
전시회 기간 동안 지멘스 본사의 스마트공장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고객별 맞춤 미팅을 진행하고, 10월 29일 오후에는 ‘지멘스 디지털화 포럼(Siemens Digitalization Forum 2015)’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 정부의 스마트공장 정책을 설명하고,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 사례를 포함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멘스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한국 고객들에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지멘스 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의 귄터 클롭쉬 대표는 “한국지멘스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제조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급변하는 미래 제조산업에서 변화를 주도할 것인지, 아니면 도태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하는 중요한 시대에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한국기계전 참가를 위해 방한한 독일 지멘스 공장자동화사업부 랄프 프랑케 사장은 “당사는 ‘제조업 혁신 3.0’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와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구축한 나라로 한국의 스마트공장 발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 지멘스의 제조업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과 독일 양국의 제조업 동반성장을 이루는 데에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상 설계를 통한 파격적 비용절감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120부스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멘스의 모든 솔루션이 총망라해 소개됐다. 부스 참가 규모만으로도 파악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지멘스가 스마트팩토리에 주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지멘스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모든 솔루션이 소개되며 참관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까지도 마련됐다.

▲ 공정산업의 디지털화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이탈리아 마세라티사의 기블리 차종을 생산하는 전 과정을 고스란히 소개하며 지멘스의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마세라티사 100년 역사상 가장 높은 생산성 기록을 세웠음을 강조했다. 포인트는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우선 설계단계에서부터 가상으로 전체 공장 모델의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이어 제조단계에서 TIA Potal, SIMATIC IT 등을 적용함으로써 간단한 버튼 동작만으로 모니터 확인을 통해 작업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 제조, 서비스 단계까지 지멘스의 솔루션이 적용됨으로써 유기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돕는 성공사례다.

공정산업에 적용된 지멘스의 디지털 솔루션 또한 자동차 생산현장과 같은 맥락으로 운용된다. 지멘스 최유순 차장은 “공정산업에 있어서 당사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무실에서 가상으로 공장을 설계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작업은 모니터링에도 적용되는데, 현장에 에러 발생시 엔지니어가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에러를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추가적인 유지보수 비용을 파격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최 차장의 설명이다.

[interview 1]

▲ 지멘스 강두훈 차장
휴머니티에 기반한 세이프티 구현 “사람이 제일 우선이다!”


“지멘스의 세이프티 솔루션은 ‘휴머니티’에 기반한다.”
현재 한국은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있어 세이프티 적용이 법제화돼 있지는 않지만, 향후 세이프티의 적용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다.
지멘스 강두훈 차장은 “당사에서 강조하는 세이프티 솔루션은 작업자를 위해하는 모든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예를 들어 모터가 작동되는 중에 모터 내부에 작업자의 인체가 들어올 경우, 모터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된다”며, “이 외에 속도 및 온도 등과 같은 환경변화에 따라 자동 스톱 혹은 연속 동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세이프티 기능 외에 지멘스는 세이프티 도어를 구축해 위험한 상황에는 도어에 작업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자동으로 닫히거나 혹은 도어를 수동으로 열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이고 작업 효율성까지 보장하고 있다.
이미 지멘스의 솔루션은 국내에서 다양한 생산라인에 적용돼 있으며, 특히 자동차산업에 있어서 프레스라인에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용된 다양한 성공사례가 있다.

강 차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세이프티 적용이 법제화되지 않아, 세이프티 적용시 시스템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한다”며, “세이프티 미적용시 작업자의 안전에 위해가 가해졌다고 가정한다면, 이로 인해 기업이 입을 수 있는 이미지 타격, 인적 및 물적 보상비, 생산성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엄청난 손해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세이프티는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 있어서도 가격상승으로 분석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 강 차장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세이프티 적용 시스템은 향후 국외진출을 모색하는 여러 기업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 국내시장에서 나아가 국외시장으로 진출해 매출확대를 모색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있어서도 세이프티는 ‘당연한’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지멘스는 기존의 장비와 세이프티를 통합해 사용 가능하도록 한층 편의성을 높인 제품라인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비용 우려를 덜고자 했다.

[mini interview 2]

▲ 지멘스 윤웅현 과장
“가용성·유연성·연결성 3박자가 스마트팩토리 실현의 핵심”

“제어기 측면에서 스마트팩토리의 실현은 가용성·유연성·연결성 등 3가지를 기본으로 한다.”
우선, 가용성 측면에서 지멘스는 기존의 중소대형을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SIMATIC S7-1500’ 컨트롤러를 제안하고 있다. ‘S7-1500’은 유지보수 포인트의 최소화 및 스페어 파트의 간소화를 기본으로 처리 속도 또한 기존 대비 4~5배 이상 향상됐다. 네트워크 처리 능력 또한 기존 대비 40배에 달하는 성능을 보장한다.

지멘스 윤웅현 과장은 “동일한 통신을 가정했을 때, 통신영역에 있어 40배 이상 확대된 영역까지 처리가 가능하다”며, “이러한 가용성은 연결성 향상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연결성 측면에서 지멘스는 프로피넷이라는 표준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표준 이더넷 기반으로 연결성 및 확장성을 보장한다.

추가적인 기능으로 ‘SIMATIC S7-1500’은 자체적으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내장된 진단 버퍼를 통해 추가 프로그램 구성 없이 모니터링 정보 확인, 특정변수 제어, 입력까지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변수 통제의 상황에서도 바로 변수 입력이 가능함으로써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물론 이러한 기능은 모바일 등과 같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윤 과장은 “당사는 ‘SIMATIC S7-1500’이 통합 자동화 포털(TIA Portal)과 함께 구동됨에 따라 향후 반도체, 해양 등의 산업 외에도 전 산업계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Photo Story]

▲ 마세라티 쇼케이스
제조산업의 디지털화 - 마세라티 쇼케이스
지멘스 솔루션이 적용된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카 브랜드 마세라티 기블리 쇼케이스 장면. 마세라티 기블리는 제작 공정상의 디지털화가 효율적으로 구현된 사례로, 지멘스는 디자인에서부터 제품 설계, 엔지니어링, 생산 실행,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공정산업의 디지털화
한국지멘스는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기 계획 단계, 기본·세부 엔지니어링,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장의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패널 쪽에서의 전경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지멘스는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모든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제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해답이라는 메시지로 참관객들이 궁금해 하는 제조업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했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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