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 피해기업 돕기 나선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3.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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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파견해 보증서 발급 시간 단축… 서울‧경기 지역은 거점 영업점과 매칭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재단과 전방위적 업무 협업을 통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신용보증재단에 직원을 직접 파견한다.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긴급자금 신청 증대로 상담과 보증서발급까지 소요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과 신용보증재단은 상담과 심사 협조 등 다양한 업무를 협업한다.

하나은행은 부산을 비롯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약 45명의 직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이들은 상담 업무를 수행해 보증서 발급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및 경기신용보증재단과는 거점 영업점 130개를 매칭해 상담 대행, 은행 직원 즉시 파견 등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신속한 대출심사 및 실행을 위해 여신 전문심사역을 추가로 증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여신 심사역 파견도 병행한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무엇보다 제일 먼저 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재단과 협조해 인력 및 시스템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전담 창구 설치와 대구·경북 지역 비대면 채널 수수료 면제,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 만기 연장,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한 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상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서울 및 경기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비대면 보증서 발행이 가능한 원스톱 보증서 시스템을 상반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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