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앤씨에이, 스마트 A/S 통해 국내 인버터 시장에서 경쟁력 높인다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3.26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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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위 인버터, 최대 20년까지 확장 가능한 워런티 프로그램 운영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2007년 두 명의 공학도로부터 시작된 디씨앤씨에이(DCNCA)는 국내 태양광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10년 이상 운영되고 있다. 특히 회사의 이익을 줄이더라도 고객과의 약속과 기술적인 품질을 만족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디씨앤씨에이는 꾸준하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2014년 글로벌 인버터 브랜드 ‘굿위(GoodWe)’를 국내 유통하기 시작했으며, 수입한지 4년이 된 시점에 브랜드 전략을 세우면서 굿위의 국내 인지도를 높여갔다.

디씨앤씨에이 김건재 대표는 "회사의 이익을 줄이더라도 고객과의 약속과 기술적인 품질을 만족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디씨앤씨에이 김건재 대표는 굿위 인버터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빠른 개발속도’를 꼽았다. 김 대표는 “굿위는 타 사에 비해 적극적인 개발 마인드가 있고 개발속도 역시 빠르며, 국내 적용을 위한 별도의 개발팀도 운영되고 있다”며, “모든 시스템 컨트롤이 원격으로 가능한 몇 안 되는 인버터 기업으로서 신속한 하드웨어 고장진단과 더불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수리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디씨앤씨에이는 굿위 제품에 대한 국내 워런티를 5년간 보장한다. 아울러 워런티 킷을 통해 최대 20년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예방정비와 같은 서비스를 적용해 외산 브랜드의 단점이 느껴지지 않게끔 노력 중인 디씨앤씨에이의 김건재 대표와 마성준 이사를 만나 굿위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인버터 시장의 이슈 등을 들어봤다.

국내 유통 중인 굿위 인버터 소개와 판매 계획 중인 제품은?

디씨앤씨에이는 국내에 굿위 인버터 중에서도 소용량 3kW, 15kW, 20/25kW, 30kW, 50/60/80kW 제품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모두 스트링 인버터로서 MPPT 운전범위가 넓어 최대 발전량을 보장한다. 특히 GW 30/50/60/80kW-MT 제품은 KS 인증 취득 대기 중이다.

양면형 모듈을 지원하는 인버터도 있다. 타 사의 경우 전류 입력범위가 10A 정도로 설계 제작됐으며, 소프트웨어를 조정해 단기적으로 양면 모듈에 체결 가능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양면형 모듈 특성상 장기적으로 인버터 품질에 무리를 주고 수명도 단축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굿위 양면형 모듈용 인버터는 양면 모듈은 물론 450Wp(모듈출력전류 11A) 이상의 고효율 모듈에도 적합하다. 최대출력 110%로 양면 모듈의 출력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30W~80kW대의 양면 모듈용 인버터(BF 시리즈)를 시장에 이미 공급해오고 있고, 최대 출력 100kW~250kW 스트링 인버터 모델도 상반기 내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1500V 제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에 따라 최대 입력전압이 1500V인 250kW 모델도 2020년 상반기에 출시해 2021년 이후 1500V로 변경되는 국내 태양광시장에 대비하고 시공비 절감은 물론 발전효율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굿위가 국내 인버터 시장에서 가지는 경쟁력은? 

‘가성비가 뛰어난 고성능 스트링 인버터 전문기업’ 이미지를 견고히 하고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스트링 인버터 제품군을 개발·공급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주요 전략이다. 특히 계통의 전력상황에 따라 역률제어 운전(DER-AVM)이 가능한 굿위 인버터를 사용한 경우 최대 20% 이상 발전수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인버터 수리기간 동안 시스템 전체의 전력판매가 중단되는 발전량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제조사들은 고품질 추구와 동시에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굿위는 2018년 이후 50kW 제품은 물론 250kW 제품군까지 대용량화가 급속히 진행돼 와트당 가격이 센트럴 인버터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원가절감 및 발전량 증가와 더불어 IP66~65 등급을 갖춘 굿위 제품은 전기실 건축비용과 접속반 및 설치비용, 그리고 DC 케이블비용을 크게 감소시켜 1MW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발전소 운영기간동안의 IRR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경기 연천 백학발전소(2MW) 현장에 굿위 인버터가 사용됐다. [사진=디씨앤씨에이]

양면형 모듈 수요 증대와 더불어 1500V 시행이 가까워짐에 따라 그에 적합한 인버터 니즈가 늘고 있다.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양면형 모듈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당사는 기존 50kW~80kW 양면 모듈용 인버터에 450Wp 이상의 고효율 모듈을 지원하는 100kW~250kW 인버터를 2020년 상반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1500V 모델의 개발을 가속화해 국내 1500V 시행에 대비하고, 기존 하이브리드, 올인원, ESS 연계형 대용량 모델을 통해 국내 ESS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 주목할 만한 제품인 가정용/중소용량 ESS 제품군이 이미 공급 가능한 상태이므로 앞으로의 DR 시장 및 V2G 시장의 주요 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 후발 주자로 진출했는데 그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차별화 전략은?

굿위 인버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판매대리점 강화, 모듈공급사와 함께 전략적 특가상품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제품 설치와 유지보수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공사, 사업주, 안전관리자, 학생 등 다양한 소비계층에 맞는 제품 소개 프로그램과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갖췄다. 또한 디씨앤씨에이 블로그 및 홈페이지를 통해서 설치사례 및 시공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글로벌 인버터 기업의 신규사업 접목, 인수합병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다변화가 일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에 대한 의견 및 전략은?

시장의 주요한 변화와 함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의 다각화는 분명 필요한 부분이다. 디씨앤씨에이는 모듈 제조사와 협업, EPC 업체와 공동사업발굴, 사업주와 직간접적인 업무지원을 기반으로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성하기 위해 다각도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O&M 서비스를 위한 무인 태양광 모듈 청소로봇, IoT 시스템 통합, 드론 점검 등의 솔루션을 공동개발 및 브랜드화 하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는 A/S, 모니터링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필요한데 디씨앤씨에이의 전략은?

A/S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척도다. 디씨앤씨에이는 인버터 자체 문제에 대해 24시간 이내 원인을 해결하려 한다. 교체가 필요한 경우 72시간 내 교체를 원칙으로 운영한다.

인버터는 태양광시스템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발 빠른 대응이 우선 시 돼야 하며, 사후서비스보다는 사고예방이 중요하다. 굿위는 모니터링, 원격진단, 원격처리를 통해 응급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모니터링은 인버터 발전량과 동작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압·전류·온도 등 총 30여 항목에 대해 정밀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인버터 및 주변 전력상황에 따른 진단도 가능하다.

사진 왼쪽부터 디씨앤씨에이 김건재 대표, 마성준 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올해 계획 중인 프로젝트와 사업 목표와 추진사업 일정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선 KS 인증 제품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1500V 제품 등 각종 품질기준을 준수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ESS용 PCS와 배터리 제품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배전선로의 120%까지 결선이 허용되고 있고 500kW 미만의 태양광 발전소 수요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디씨앤씨에이는 380Vac 제품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25kW~250kW 제품군에 있어서도 양면 모듈 및 450Wp 이상의 고효율 모듈을 지원하는 인버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전 모델 IP66~IP65 등급을 받았으며, 이미 염수분사시험을 통과하는 등 수상태양광용 인버터에 대한 기술기준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주요 과제와 올해 시장현황을 간단히 전망한다면?

태양광 시장의 주요 이슈는 사업환경 입장에서 REC 가격 하락과 코로나 19 등으로 인한 시장위축이다. 그리고 시설환경 입장에선 양면형 모듈과 고효율 모듈, ESS 설비일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일사량이 감소하는 등, 양면 모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굿위는 기존 50kW~80kW 양면 모듈용 인버터에 이어 100kW~250kW 양면 모듈용, 450Wp 이상의 모듈과 같은 고효율 모듈을 지원하는 가성비 높은 인버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REC 가격 변화에 따라 사업주의 수익 탄력성과 수익성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DC입력 1500V를 지원하는 모델 개발을 가속화해 2021년 전기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대비하고, 기존 하이브리드 인버터와 올인원 및 ESS 연계형 대용량 모델로 국내 ESS 시장 활성화를 대비하는 한편, 디씨앤씨에이는 2020년, 250MW 보급과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세우고 재생에너지 3020 등 국내 태양광보급정책에 선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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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연 2020-06-02 21:23:32
와! 기사대로!!태양광사업의 선두주자로!우뚝서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