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태양광에너지 설치비 지원 확대한다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4.03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1,500여 가구 대상, 지원 비율 50%에서 70%로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전라남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을 확대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태양광을 비롯해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설치를 희망한 도내 1,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 지원 비율을 기존 55%에서 70%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전라남도청]

전라남도는 태양광을 비롯해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설치를 희망한 도내 1,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 지원 비율을 기존 55%에서 70%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한 사업으로 지난해 국비와 지방비로 설치비의 55%를 보조했으나 올해 보조율이 70%로 상향, 설치 가구는 30%만 자부담하게 돼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비 42억을 투입해 1만여 가구에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한 바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 수준으로 도비 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전라남도는 에너지원·용량별로 상이한 설치비용에 맞게 도민들의 자부담금을 줄여주기 위해 도·시 군비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태양광(3kW 기준)은 106만원, 태양열(14㎥ 기준)은 102만원, 지열(17.5kW 기준)은 210만원, 연료전지(1kW 기준)는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실제로 주택에 3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352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자부담금 151만원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발전설비가 설치된 가구는 매달 4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어 4∼5년 이내 자부담금이 회수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서순철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에너지비용 절감 폭이 커 도민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원 보급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