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브이, 고품질 인버터 공급 유지… 접속함 일체형 퓨즈 어댑터로 가격 다운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4.03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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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MA 25kW·50kW 태양광 멀티스트링 인버터 주력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은 최근 시장 변화와 함께 비즈니스도 새로운 방향 설정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내 태양광 시장은 지속적인 REC 가격 하락에 설비 구축비용의 절감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자칫 가격 낮추기에만 몰입할 경우 장기적인 수익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자부하며 시장 평균보다 높은 가격 정책을 펴고 있는 독일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SMA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치열한 가격경쟁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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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브이 김윤웅 실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피브이 김윤웅 실장은 “SMA 인버터가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해도 정말 많이 떨어졌다”며, “REC 가격 하락을 떠나 이것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별도 접속함이 필요 없는 접속함 일체형 방식의 퓨즈 어댑터를 공급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멀티스트링 인버터를 적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피브이(SPV)는 1996년 금호CNS로 설립된 이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성장 중에 있으며, 태양광 산업 초기부터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설계단계부터 시공 및 운영에 이르는 일체의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에스피브이의 지난해 성적은 어떠한가?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인 해남 100M급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에 SMA의 인버터가 납품 설치됐다. SMA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홍수로 인한 집중호우 등 다양한 종류의 이슈를 성공적으로 해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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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SMA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치열한 가격경쟁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사진=에스피브이]

SMA 인버터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데에는 잔고장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아 온 SMA 제품은 최근에 들어 시공업체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인버터에 대한 고장이 적다보니 관리가 편리하다는 것이 이유다.

에스피브이가 올해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 제품은?

에스피브이는 SMA 모든 인버터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태양광 설치 용량에 따라 인버터 각각의 장점의 있기 때문에 특정 인버터만 집중할 수 없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멀티스트링 인버터 25kW, 50kW 인버터에 접속함 일체형 방식 퓨즈 어댑터를 같이 공급할 계획이다. 퓨즈 어댑터를 장착하게 되면 별도 접속함이 필요 없으며 접속함 제작 비용을 50~60%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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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브이 김윤웅 실장은 “올해에는 별도 접속함이 필요 없는 접속함 일체형 방식의 퓨즈 어댑터를 공급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A/S, 모니터링 등 부가서비스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우선 SMA는 A/S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A/S 접수가 진행될 경우, 엔지니어 투입 등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발전량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SMA 모니터링 부분은 모니터링 UI에서 쉽고 빠르게 이상전압 전류 등을 육안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서버 관리비용이 유료로 전환되거나 별도로 청구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은?

REC 단가 하락으로 점점 RPS 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업성 검토를 위해 투자비용 역시 낮아져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위해 기자재 비용이 낮아져야 하는데, 가격 낮추기 경쟁에 휩쓸려 저품질의 부속품으로 제작된 인버터를 공급할 수는 없다.

낮은 투자비용에만 몰입해 발전소를 시공한다면 그 리스크는 고스란히 사업주가 가져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장기사업에서 신뢰도의 문제다. SMA 태양광 인버터는 최고 품질에 대한 보장과 함께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기술적 대안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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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 태양광 인버터가 설치된 현장 [사진=에스피브이]

최근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KS 인증제품 사용 의무화가 시행됐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시행으로 다소 논란이 있었다. 7월까지 유예기간이 적용돼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으나 현재 RPS 용도로 유통되는 인버터 중 대략 70% 정도의 제조사들이 KS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된다. SMA 태양광 인버터는 2018년 말부터 준비를 해 왔고 3월 중 KS 인증 취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마케팅 전략 및 향후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과 계획은?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에는 수많은 인버터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REC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저품질의 인버터 제품들이 적용되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사실상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어려운 현실을 지나고 있다.

REC 의무구매 제도 및 REC 단가 개선을 통해 태양광 사업의 투자유치가 늘고 인버터 시장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SMA 태양광 인버터는 고성능, 고품질의 공급 방향을 유지하고 가격 격차 또한 줄여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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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우 2020-04-13 14:29:22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