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비자보호 문화 정착 나선다…‘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배치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4.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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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인력 23명 별도로 채용해 전국에 배치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4월 6일 소비자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는 신한은행 각 지역본부에 별도의 인력을 투입해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과제들을 점검하고, 영업점에서 발생한 고객의 불만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한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를 전국에 배치하는 등 소비자보호 강화에 나선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를 전국에 배치하는 등 소비자보호 강화에 나선다. [사진=신한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의 주요 업무로는 ▲고객 관점에서 상품판매 프로세스 적정성 점검 ▲만기도래예금, 타발송금 등의 지급 지연 예방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활동 등이다. 더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활동 영역을 탄력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측은 “취임 초부터 고객 중심을 강조하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신규인력 23명을 별도로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전국 22개 지역 영업본부 및 1개 PWM본부에 배치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규 채용된 23명은 오랜 근무 경력을 가진 신한은행의 부서장급 퇴직직원으로 풍부한 근무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 현장에 소비자보호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각종 제도와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소비자보호본부를 소비자보호그룹을 재편해 역할을 강화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투자상품 판매정지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한 AI 시스템을 활용한 상품 판매프로세스 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조직이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문화를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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