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2022년 세계최대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적기 준공 매진
  • 이주야 기자
  • 승인 2020.04.28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사업추진단 진현태 실장 “올 하반기 사업착수 위한 인허가 및 계약진행 중”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약 7.3조원을 투자해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세계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 새만금사업추진단의 진현태 실장은 “새만금 사업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업인 만큼 사업추진에 대한 자부심이 높지만 그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부담감도 상당히 크다”면서, “매 순간 사업추진의 정도(正道)를 추구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의 중책을 맡고 있다는 부담감을 덜고 세계최대의 수상태양광을 건설한다는 자부심을 높여 사업 적기 준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최대 수상태양광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으로 구성된 한수원 새만금사업추진단 진현태 실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세계최대 수상태양광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으로 구성된 한수원 새만금사업추진단의 진현태 실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최근 새만금 태양광에 각계각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 올해 사업계획과 추진방향은 무엇인가?   

2022년 4월 적기 준공을 위해, 올해 한수원 새만금사업추진단은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인·허가를 완료하고, 300MW 수상태양광과 345kV 계통연계 계약발주를 통해 2020년 하반기 정상적인 착공을 하는 것이 주요 사업계획이다.

태양광발전 사업 관련 그동안 추진단이 해온 역할과 성과는 무엇인가?   

새만금사업추진단은 2018년 10월 30일 VIP 비전선포식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정부(새만금개발청, 국무조정실, 산업부, 농림부), 지자체(전북도, 군산, 김제, 부안), 공공기관(한수원, 새만금개발공사)과 체결하고, 한수원 이사회를 거쳐 2019년 1월 새만금솔라파워(SPC)를 설립하고 군산에 사무실을 개설해 한수원 직원 약 20명을 파견하여 바로 사업에 착수했다.

그 후, 설계 및 인허가를 추진해 2.1GW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허가를 2019년 7월에 받았다. 또한, 2.1GW 수상태양광 기본설계를 10월에 완료했으며,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재 사업 착수를 위한 인허가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관련 태양광 모듈·인버터·구조물 등 기자재 사용 기준을 제시한다면?   

올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기자재 발주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세부기준은 준비중에 있으며,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 기자재 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 기자재 사용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사업자 다수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업체 활용요구 등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위해 다각적인 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선도사업으로 300MW에 달하는 수상태양광 시설 및 2.1GW 계통연계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사진은 2.1GW 사업예정부지(②, ③, ④ 구역)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선도사업으로 300MW에 달하는 수상태양광 시설 및 2.1GW 계통연계 사업을 2022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사진은 2.1GW 사업예정부지(②, ③, ④ 구역)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의 전력계통 연계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한수원은 2.1GW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의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구를 통해 약 15km 지중선로를 설치해 345kV 송전선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2.1GW 전체 사업자가 아직 선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선정된 사업자가 사업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계통연계 실시설계 및 계약발주를 준비 중에 있다. 

발전소 운영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발전소 운영수익 공유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새만금개발청 주관 민관협의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지역상생방안 추진계획이 2019년 4월에 발표됐다. 15년 만기 투자기간, 단위사업별 주민 1인당 5백만원에서 2천만원을 투자한도로 주민에게 7% 수익률을 제공하는 게 주요 골자다. 한수원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주민 참여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역을 제한해 지역주민에게 7%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채권이나 펀드를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

인허가 업무 및 지자체간의 이견 등이 기반시설 조성을 더디게 하는 원인의 하나일 텐데,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사항은 무엇인가?   

인허가 업무 및 지자체간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2.1GW 전체 사업자 선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업의 결정력을 높이고, 인허가 및 계통연계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동의 소요금액 투자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진현태 실장은 “새만금 사업은 많은 관심이 집중된 사업인 만큼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추가 인·허가를 완료해 사업 적기 준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진현태 실장은 “신속한 2.1GW 전체 사업자 선정을 통해 사업의 결정력을 높이고, 인허가 및 계통연계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동의 소요금액 투자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일부에서 새만금 태양광사업 관련 부지매립 사업비 증가, 환경악영향 등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새만금 태양광사업은 화석연료 등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다. 부지매립 사업비 증가와 환경 악영향 등의 우려를 간과하지 않고 대안을 마련하고 협의해 사업을 진행토록 할 것이다. 

우선 부지매립 사업비 증가는 수상태양광 부지내 일부의 노출부지 처리를 위한 준설비용으로 새만금내 매립이 예정된 지역에 수상태양광 부지의 준설토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환경부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악영향을 최소화하여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비전 등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수원 새만금사업추진단은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을 기점으로 하여 서남부지역 재생에너지사업의 중추역할을 하기 위한 메카이자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적기 준공하고 향후, 새만금지역 추가 재생에너지사업과 주변을 중심으로 전북도 등 서남부지역 재생에너지사업 추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또한 새만금사업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