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제 ‘금융 데이터’도 판다… ‘데이터 기반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업’ 시작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5.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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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데이터 통해 부가가치 창출 지원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신한은행이 5월 12일 은행권 최초로 금융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금융 빅데이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금융 데이터거래소 출범식’에서 금융결제원 김학수 원장(왼쪽부터),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 SK텔레콤 김윤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출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금융 데이터거래소 출범식’에서 금융결제원 김학수 원장(왼쪽부터),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 SK텔레콤 김윤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출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금융 데이터 거래소는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의 초기 시장 조성을 위해 금융보안원이 구축했다. 이미 30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150건 이상의 데이터 상품을 출범과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른바 ‘데이터 기반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업’이다.

신한은행은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신사업으로 선택했다. 우선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에 맞춰 2,500만 명의 거래고객과 월 3억 건 이상의 입출금 거래 정보를 활용해 지역단위의 소득, 지출, 금융자산 정보를 개발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고객군별, 지역별 대표성을 갖고 금융관점에서 지역별, 상권별, 고객군별 세분화 및 비교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제휴사들과 데이터 협업 및 결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신한은행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금융 데이터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은행은 숨겨진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발굴해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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