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 7월 1일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루이비통(LOUIS VUITTON)’ 여성 전문 매장을 새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잠실점 4층에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을 별도로 선보이며 시작한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 공사는 총 6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핸드백, 지갑, 구두 등 잡화 상품으로만 구성했던 루이비통 여성 매장에 의류(RTW; Ready To Waer) 상품을 입점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루이비통 여성 라인 모든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기존 루이비통 여성 매장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서 유일하게 의류 라인이 없던 브랜드였다”며, “하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잠실점 에비뉴엘 1층 모든 브랜드에서 명품 의류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이 리뉴얼했다. [사진=롯데쇼핑]](/news/photo/202007/38800_34871_1543.jpg)
또한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의류 상품 외에도 이번 시즌 신상품인 퐁 뇌프(Pont 9) 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팝인(Pop-in)을 통해 루이비통의 전통과 혁신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워치와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명품 잡화뿐만 아니라 명품 의류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 +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 주목한다. 잠실점 에비뉴엘에 지난해부터 구찌 여성 전문 매장, 톰 브라운 여성, 3.1 필립림,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하며 잠실점 에비뉴엘에 명품 의류 브랜드를 지속해서 보강 중이다.
이는 해외명품 상품군의 2030고객 매출 신장률 확대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명품 구매는 약 52.8% 증가했다. 30대 역시 41.2%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20대와 30대의 명품군 구입은 각각 25.7%와 34.9% 증가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명품 의류 브랜드 입점과 리뉴얼을 지속해서 진행하는 이유는 점포 특성 때문이다. 잠실점은 전국 롯데백화점 중에서 매출 규모 2위에 달하는 대형 매장이다. 2020년 1~6월 기준 전체 매출 구성비 중 무려 37% 이상이 해외명품 매출이었다.
롯데쇼핑 측은 “잠실점 에비뉴엘은 명품 특화전략점포”라며,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4년 개점 이후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김혜라 해외패션부문장은 “이번 여성 매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오픈한 남성 전문 매장과 함께 루이비통 전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