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0년도 상반기 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8.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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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6대 광역시에서 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56.56Mbps… LTE 전환율은 평균 6.19% 수준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이용자에게 5G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용자에게 5G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사진=utoimage]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용자에게 5G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사진=utoimage]

이번 평가는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 이동통신사의 5G 투자 확대를 촉진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고속도로’를 빠르게 구축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 및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통신품질 평가로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이용자가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을 측정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 도서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측정 표본을 선정하고 이용자들의 행태를 반영해 측정 일시, 및 동선 등을 정했다.

평가 대상은 △옥외(행정동) △다중이용시설 △교통 인프라로 구분해, 커버리지 점검 169개 및 품질평가 117개 등 총 286개의 표본을 점검‧평가했다. 또한, 정부가 직접 품질을 측정하는 정부평가와 함께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도 진행했다.

서울‧6대 광역시 5G 커버리지 현황 및 점검 결과

그 결과 옥외(행정동)의 경우, 올해 7월 기준 이동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커버리지 맵에 따르면, 서울특별시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서 커버리지를 구축해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5G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대 광역시의 경우 약 931.67km²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 및 주요지역은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서울시는 △KT(433.96km²), △SKT(425.85km²), △LGU+(416.78km²)로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6대 광역시는 △LGU+(993.87km²), △KT(912.66km²), △SKT(888.47km²)로 차이가 나타났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둘째로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대형점포, 백화점, 여객터미널, 대형병원, 전시장 등 3사 평균 약 1,275개이며, 표본 점검 결과, 해당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105dBm이상)의 비율(이하 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이었다.

통신사별로는 ∆SKT 1,606개 시설로 표본 점검 결과 평균 가용률 79.14%, △LGU+는 1,282개 시설, 가용률 60.08%, △KT는 938개 시설, 가용률 64.56%로 등이었다.

셋째로 교통시설 중 지하철은 지하 역 총 649개 중 313개 역에 5G가 구축됐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6.33%로 나타났다. 각 사별로는 △SKT 349개 구축, 가용률 79.87%, △KT 299개 구축, 가용률 79.08%, △LGU+ 291개 구축, 가용률 70.04%이다.

아울러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중 약 22.33개 구간에 구축 완료됐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8.21%이었다. 각 사별로는 △LGU+ 23개 구축, 가용률 69.82%, △SKT 22개 구축, 가용률 86.49%, △KT 22개 구축, 가용률 78.33% 수준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KTX는 평균 가용률 76.22%(△KT 90.45%, △LGU+ 71.22%, △SKT 66.99%), SRT는 평균 가용률 74.67%(△KT 83.40%, △SKT 80.24%, △LGU+ 60.37%)로 나타났다.

현재 5G는 지하철 전 지하 역에서는 절반이 설치된 상태이며, 가용률은 76.33%로 나타났다. [사진=utoimge]
현재 5G는 지하철 전 지하 역에서는 절반이 설치된 상태이며, 가용률은 76.33%로 나타났다. [사진=utoimge]

서울‧6대 광역시 5G 품질평가 결과

한편 국내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656.56Mbps(2019년 LTE 158.53Mbps), 업로드는 64.16Mbps(2019년 LTE 42.83Mbps)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속도 기준 △SKT는 788.97Mbps, △KT는 652.10Mbps, △LGU+는 528.60Mbps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옥외(행정동)에서 다운로드는 663.14Mbps, 업로드는 67.18Mbps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는 653.97Mbps, 업로드는 62.98Mbps로 나타났다.

세부 유형별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기준 △ 지하철(역사 885.26Mbps, 객차 703.37Mbps), △ 대학교(770.04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며, △ KTX(272.75Mbps), △ SRT(368.35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는 △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22.67Mbps, △ 업로드는 48.25Mbps였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신규지표)은 △ 다운로드 시 평균 6.19%, △ 업로드 시 평균 6.19%였으며,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기준 △KT는 4.55%, △SKT는 4.87%, △LGU+는 9.14%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금번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5G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8월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이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포함해 2020년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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