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제조업·금융에 특화된 클라우드 공개… 산업 고도화 주춧돌 놓는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2.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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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산업 서비스, 모두 올해 내 프리뷰 론칭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헬스케어와 유통에 이어 금융, 제조업, 비영리단체 등 5대 산업군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는 MS가 각각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선 과제를 선정해 설계했다. 공통 데이터 모델, 클라우드 간 커넥터, 워크플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각 산업의 구성 요소 및 표준을 고스란히 클라우드에 녹여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금융, 제조업 등 산업군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dreamstime]
마이크로소프트가 금융, 제조업 등 산업군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dreamstime]

오는 6월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되는 제조업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Manufacturing)는 최근 데이터 기반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인공지능(AI) 활용이 필수가 된 제조업의 핵심 프로세스와 업계 요구 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MS 포트폴리오 전반의 기존 기능들과 신규 기능을 통합한 종단 간 제조 솔루션으로, 인력에서 자산, 워크플로, 사업 프로세스 등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어 조직이 회복탄력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영국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산소호흡기를 제작하기 위해 주요 산업, 기술, 공학 사업체들이 협력해 결성한 ‘벤틸레이터 챌린지 컨소시엄(VentilatorChallengeUK Consortium)’은 이를 활용해 산소호흡기의 생산량을 주당 50개에서 1,500개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금융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Financial Services)는 다중 보안 및 광범위한 컴플라이언스에 더해, 다양한 MS의 솔루션, 고유한 템플릿, API 및 업계 표준 등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 산업의 기업은 △고객 경험 차별화 △생산성 및 협업 효율 증대 △용이한 리스크 관리 △핵심 시스템 현대화 등을 실현하게 된다.

‘론 매니저(Loan Manager)’라는 새로운 기능은 자동화와 협업을 통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투명성을 높여 대출기관이 보다 빠르게 대출을 마감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ABN 암로은행(ABN AMRO), 보험사 매뉴라이프(Manulife) 등에서 일부 활용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퍼블릭 프리뷰로 출시될 예정이다.

알리사 테일러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알리사 테일러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비영리단체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Nonprofit)는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스마트한 플랫폼을 제공, 봉사 단체와 봉사자들이 미션 수행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영리단체 클라우드는 오는 6월 퍼블릭 프리뷰로 론칭한다.

프라이빗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는 유통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Retail)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관련성 높은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을 최적화해 지속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오는 3월 퍼블릭 프리뷰로 전환 예정이다.

또 지난해 산업 특화 클라우드로는 처음으로 공개한 헬스케어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는 오는 4월에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가상 모니터링, 케어 코디네이팅 등 원격 헬스케어 기능과 환자 셀프서비스 기능이 업데이트되며, 한국어를 포함 8개의 신규 언어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알리사 테일러(Alysa Taylor) M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 에코시스템으로 거의 모든 시나리오와 기능을 포함하게 된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각 산업에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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