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조선업체 디지털전환 ‘삼성중공업’ 엄지척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3.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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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리스' 야드, 생산 체계 지능화 등 호평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IT 미디어·리서치 전문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주관한 2021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3월 23일 밝혔다.

CIO 100 어워즈는 IT기술 기반, 창의적 혁신 성과를 평가해 100개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다. CIO 100에 선정된 국내 조선소는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

삼성중공업의 디지털트윈 개념의 블록 정보 공유 화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플랜트조선컨퍼런스에서 디지털트윈 개념의 블록 정보 공유 화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조선업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프로젝트 특성상 복잡한 제조 프로세스를 거쳐 비규격화된 선박을 건조하므로 기존에 타 산업에서 검증된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하기 쉽지 않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야드 전략'을 바탕으로 설계·구매·생산 등 전 업무 영역에 걸쳐 AR/AI 및 RPA 등 다수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무 혁신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스마트 SHI(Samsung Heavy Industries)'로 명명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3大(스마트생산·스마트설계·스마트워크) 디지털 혁신 과제를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제는 소프트파워가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제조 설비와 생산 정보, 사람 간 유기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능화된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진택 사장은 신년사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ICT기술 도입을 강화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개괄하면 아래와 같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스템, AR 솔루션 개발 조선소 내 설치된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133만 장의 도면 출력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로화하는 등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 없는)' 야드로 변모하고 있다.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3D 모델 및 설계 도면 확인은 물론 AR 기술을 결합해 작업 대상 영역에 3D 모델을 겹쳐 가시화함으로써 직관적인 작업 수행 및 검사가 가능하다.

3D 설계 선급 인증 기반 구축 美 ABS선급과 업계 최초로 2D 종이 도면 없이 디지털 형태의 3D 모델 기반으로 설계 검증과 승인 업무가 가능토록 새로운 인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생산 체계 지능화(IoT/AI 기반) 블록 조립공장에 자동 용접로봇 적용을 확대하고 실시간 용접 실적 및 품질 데이터를 관리하는 통합 관제로 생산성을 배가했다. 또한, 조선소 내 중장비의 위치 및 작업 상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적재적소에 실시간으로 배치하는 등 자원 운용 효율도 높였다.

RPA 통한 스마트 워크 삼성중공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챗봇과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텍스트 분석 등의 AI 및 RPA(삼성SDS Brity RPA)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장비 메이커로부터 접수되는 수많은 도면과 문서 내용을 표준화된 형태로 자동 변환하거나 발주처의 복잡한 입찰제안요청서(ITT)를 스스로 검토하는 등 판단·심사·평가와 같이 한 차원 높은 복합 업무 영역까지 자동화를 확대함으로써 임직원이 새로운 가치 창출 업무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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