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에너지장관회담, 친환경‧저탄소 에너지신산업 육성 협력 약속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4.1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과 미국이 에너지정책 협력채널을 기존 국장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지난 4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그란홈(Jennifer Granholm) 장관과 화상 에너지 장관회담을 열고, 이 같은 양국 에너지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그란홈(Jennifer Granholm) 장관은 지난 4월 12일 화상 한미 에너지 장관회담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분야 협력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그란홈(Jennifer Granholm) 장관은 지난 4월 12일 화상 한미 에너지 장관회담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분야 협력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양국은 특히, LG와 SK간 이차전지 분쟁의 원만한 마무리를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호혜적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국장급 협력채널인 ‘한미 에너지정책대화’의 장관급 격상 추진 △양국 기업, 전문가 등 참여를 통해 민간 차원의 비즈니스 정보 및 인적 교류, 투자 프로젝트 논의 등을 위한 양자 협력채널 강화 △차세대 이차전지, 수소, 탄소 포집‧저장, 에너지효율 향상 등 공동연구개발, 실증 프로젝트 사업화 성과 도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 주도의 기후정상회의와 한국 정부가 준비 중인 P4G 정상회의(5월)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교역‧투자 확대 등 에너지 분야의 상호 호혜적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저탄소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이에 에너지정책 협력채널 격상,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협력 강화 등 한미 양국 간 에너지 협력 확대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회담의 논의결과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가기 위해 양국 협력채널을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이번 회담의 논의결과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가기 위해 양국 협력채널을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 장관은 “한미 양국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을 계기로 친환경‧저탄소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 신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추진 등 양국 간 정책목표와 방향이 일치한다”며,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이 석유, 가스 등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란홈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이 특정 국가를 넘어 긴밀한 글로벌 협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회담의 논의결과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가기 위해 양국 협력채널을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