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애로사항 듣는다… 한전·에너지공단, 접수채널 운영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4.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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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연계 관련 사업자 소통창구로 재생에너지 보급환경 개선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계통연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창구가 열린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 이하 ‘한전’)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4월 19일부터 계통접속 관련 사업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애로사항 접수채널(이하 애로사항 접수채널)’을 신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으로 포화상태인 계통용량 부족 문제는 지속적인 설비보강, 접속허용기준 상향 등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한전과 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애로사항 접수채널’을 신설·운영한다. [사진=utoimage]

계통 누적 접속신청/대기(대기율)은 2018년1만2,160/6,452(53%)에서 2019년 1만3,903/5,854(42%), 2020년1만5,343/3,727(24%), 2021년 2월 기준1만6,004/3,454(22%)로 나타났다.

그러나 ‘2050 탄소중립 이행’ 선언, ‘RPS 의무비율 상한 상향(現 10% → 改 25%)’ 조정,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확대 목표(2034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5.8%, 제5차 신재생 기본계획)’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계통 물량의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 태양광공사협회 등 유관기관들은 이러한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애로사항 접수채널은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특별점검단’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유관기관이 직접 듣고 속도감 있는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소통창구로서 운영된다.

애로사항 접수채널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개설되며, 전력계통 연계 시 발생하는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송·변전)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배전) △계통접속 △PPA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업자가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한전에 전달돼 집중 관리될 예정으로, 해결을 위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접수된 애로사항을 포함해 계통접속 애로 완화를 위한 종합 대응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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