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협회, RE100 산단태양광 보급 위해 EIP자산운용과 ‘맞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4.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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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GW 보급 계획… 보급모델 개발 및 금융조달 환경 조성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RE100형 산업단지 지붕형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홍성민)가 EIP자산운용(대표 박희준)과 손을 잡았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지난 22일 국제금융센터 TWO IFC 3층, IFC Forum에서 ‘RE100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을 위한 MOU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22일 국제금융센터 TWO IFC 3층, IFC Forum에서 ‘RE100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을 위한 MOU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홍성민 회장을 비롯해 정우식 상근부회장, 신성룡 부회장(KC솔라앤에너지 전무), 윤석규 이사(아이솔라에너지 대표), 산단지원팀 송채호 단장(한국솔라시스템 대표)이 참석했으며, EIP자산운용에서는 박희준 대표와 허정권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257개에 달하는 전국 산업단지에는 최대(이론적) 54G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잠재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산업단지에 40GW 규모 태양광을 보급하면, 화력발전소 약 80기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연간 2,400만t의 탄소저감효과가 발생하며, 약 102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와 같다. 또한, 계통연계가 쉽고, 자연훼손·주민수용성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신속한 보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산업단지태양광 보급모델은 임대형에 치중돼 있어 세계적인 추세인 RE100형 모델의 부재로 보급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RE100형 산업단지 지붕형태양광 보급모델 개발과 원활한 금융조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투자 특화기업 EIP자산운용이 최적의 파트너로 선택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는 RE100형 산업단지 지붕형태양광 보급홍보·수요처 발굴·컨설팅·EPC 선정 및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EIP자산운용은 금융을 제공하고, 협회 회원사는 설치 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협회는 RE100형 산단 지붕형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총 1GW 규모의 산단태양광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단 입주기업은 RE100화가 촉진되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SMP 가격 기준으로는 25년간 사업진행 시 투자대비 약 3.6배 정도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연간 61만t 탄소저감, 원자력발전소 1기·화력발전소 2기 대체, 소나무 약 2억5,000 그루 식수 효과가 발생한다.

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RE100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은 국산 모듈, 인버터 등 국산 설비 사용으로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협회와 EIP자산운용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5월 수요조사 및 사업발굴, 6월 펀드 결성, 7월 시범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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