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전체 교육기관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한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5.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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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코솔라와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 MOU… 100kW당 연간 300만~400만원 임대료 수입 발생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난 5월 20일 켑코솔라(대표 하봉수)와 공유재산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 옥상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던 기존 사업과 달리 이번 협약은 학교 옥상뿐만 아니라 직속기관, 폐교 등 교육기관 전체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20일 켑코솔라와 공유재산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상남도교육청]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기업 출자회사인 켑코솔라에서는 경남교육청 소속 공유재산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시설 설치와 부지 사용에 대한 임대료를 지급하고 △경남교육청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홍보 및 인허가 등 행정 업무에 협력한다.

경남교육청은 탄소중립정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3월 신재생에너지 담당을 신설하고, 공유재산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 학교,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업 가능 여부를 판단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되면, 100kW당 연간 300만~400만원의 임대료 수입이 발생하게 되고, 수익은 교육 재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유휴부지 활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며,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캡코솔라 하봉수 대표는 “이번 사업은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진정한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이라며, “건설 및 운영 기간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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