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수요-공급 미스매치 ‘플랫폼’으로 해결”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5.27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오픈형 스마트공장 플랫폼 ‘테크스퀘어’ 적용 확대
본격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에 스마트제조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도 스마트팩토리 보급, 확산 전략을 확장하며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을 시작해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넘어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21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열린다. 인더스트리뉴스가 참가기업들의 주력 전시제품과 부스의 참관포인트를 집중 조명했다.
테크스퀘어 메인화면 [사진=LS일렉트릭]
테크스퀘어 메인화면 [사진=LS일렉트릭]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우리나라 스마트공장 분야 난제는 어떤 공장도 개선할 수 있다는 공급업체들과 여전히 현장에 맞는 솔루션이 없다고 보는 수요기업들의 공통분모를 찾는데 있다. 이 가운데 그저 솔루션만 공급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솔루션 공급기업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제조 기업들이 스마트공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현장에 적확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하우와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생태계 플랫폼 확대 박차

세계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는 2016년 1,210억 달러에서 연평균 9.3% 성장해 2022년 2,054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트공장의 핵심기술 시장 규모는 5년 내 지금보다 6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8,000억원에서 2021년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글로벌 성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 같이 시장은 청신호가 명확하게 켜졌지만 작금의 스마트공장 보급은 여전히 더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수요-공급기업 간 미스매치가 강력한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참고 2020.01.08 인더스트리뉴스 신년특집-2020스마트팩토리 토정비결2) 

작심하고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에 착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과도한 커스터마이징 비용이 수반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더욱이 도입 운영에서도 영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또다시 비용부담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수요기업들은 해당 업종을 이해하고 적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급기업을 찾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S일렉트릭은 ‘테크스퀘어(Tech Square)’를 통해 이러한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중소기업들의 보다 연속적이고 원활한 구축 지원을 돕겠다는 복안이다. ‘테크스퀘어’는 수요자와 공급자는 물론 산학 전문가 등이 누구나 자유롭게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생태계 플랫폼으로 △수요 기업 최적의 기업 매칭 △생애주기 멘토링 △프로젝트 관리 △스마트 디바이스 판매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그간 ‘테크스퀘어’를 통해 수백 여 개의 기업에 무료 멘토링 서비스를 비롯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요기업의 구축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등을 이끌어 냈다. [자료=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그간 ‘테크스퀘어’를 통해 수백 여 개의 기업에 무료 멘토링 서비스를 비롯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요기업의 구축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등을 이끌어 냈다. [자료=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2019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오픈형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테크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도약을 꿈꾸는 수요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 및 공급기업을 매칭해 주고, 지속적인 시스템 유지보수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병행의 생애주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테크스퀘어’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객 현황을 분석해 플랫폼에 참여한 각 분야별 최적 기업과 연계함으로써 구축비용을 줄이는데 크게 일조한다.  

또한 각 분야 전문 기업이 도입 초기부터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는 스마트 공장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보와 노하우를 멘토링 형식으로 제공해 확장성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특히, 스마트공장를 처음 접하는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정부지원 금액 산출 △(산업 및 공정 등) 맞춤형 성공사례 제공 △스마트 공장 최신 트렌드 정보 등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연관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다양한 성공 사례를 확인하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경로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것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각각에 맞는 성공 사례를 확인하고 최소의 금액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며, “또한 최근 리뉴얼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는 공급기업 특화 서비스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디바이스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그간 ‘테크스퀘어’를 통해 기업 수백 여 개사에 무료 멘토링 서비스를 비롯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요기업의 구축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등을 이끌어 냈다.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제조기업 디지털전환에 버팀목

한편, LS일렉트릭은 자사 청주사업장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를 직접 구축, 운영하고 있다.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100%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돼 실시간으로 공장 제어부터 품질, 에너지 모니터링 등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약 200억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기존 생산라인에 ICT,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면서 다품종 대량생산은 물론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도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했다. 

덕분에 생산성도 대폭 높아졌다. 저압 전력기기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 수준이었지만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이후 2만대로 괄목할 만큼 높아졌으며,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다. 게다가 불량률은 7PPM, 즉 100만개 중 7개 수준으로 급감하는 놀라운 결실을 맺게 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LS일렉트릭이 가진 스마트공장의 구축 경험, 플랫폼 역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공장 보급에 앞장서는 제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