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펜테크, “40년 공들인 프로세스 산업 노하우로 제약부문 직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6.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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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옵티마이징 플랜트 및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산업용 AI 전략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아스펜테크가 자본 집약적 및 공정 산업 디지털 솔루션 전문 노하우를 필두로 제약 산업에 혁신의 불을 댕기겠다는 방침이다. 

아스펜테크는 6월 3일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셀프 옵티마이징 플랜트 및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스펜테크 김흥식 한국지사장
아스펜테크 김흥식 한국지사장

행사에서 안토니오 피에트리(Antonio Pietri) 회장 겸 CEO는 “자사는 캐모 애널리틱스(Camo Analytics)를 인수하며, 제약 산업 관련 기능을 보강해 해당 산업에 더 나은 제품과 프로세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제약 및 생명과학 기업이 힘을 뭉쳐 놀라운 속도로 코로나 백신을 보급하는 광경을 세계가 목도하고 있다. 이는 자본 집약적 산업의 우수한 혁신과 조직 역량을 기반으로 거둔 결실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전평이다. 

제2, 3의 코로나 시대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양질의 제약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같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업체들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엑셀 스프레드 시트나 종이 문서는 한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시대 생존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공산이 크다. 

코로나 사태를 비롯해, 최근 수에즈 운하 좌초 사고, 미국 송유관 랜섬웨어 사건 등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지속가능성,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기업들은 두 짐을 지고 생존을 구가해야 하는 형국이다.

쏟아지는 데이터 관리도 간과할 수 없어졌다. 안토니오 회장은 “오늘날 공정 산업은 30년 전보다 200배 이상의 데이터를 창출하고 있다. 데이터를 모두 수집했다고 능사가 아니다. 5년 후 세계 커넥티드 장치는 약 300억개에 달할 전망인 가운데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적확한 데이터를 수집 및 전처리 할 수 있는 산업용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급망 관리도 좌시 못한다. 안토니오 회장은 “오늘날 제약 및 생명과학 산업은 공급망들이 전체 공급망에 걸쳐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는 공급망 조정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위탁생산기관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공급망 전체에 걸쳐 생산일정을 조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구두점을 찍었다. 

전세계 다른 장소에서 CMO, CDMO가 생산을 수행하는 제품 간 품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 품질 및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추적하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검증된 솔루션 도입을 통해 배송 규모를 충족할 수 있는 신뢰성 보장, 제조 라인 설비의 고장 가능성 예지, 공정 환경에 따른 품질 문제 등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스펜테크는 지난해 10월 캐모 애널리틱스(Camo Analytics)를 인수하며, 제약 산업 관련 기능도 확보해 해당 부문에 더 나은 제품과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Aspen Unscrambler는 제품 개발 속도 및 품질 향상, 제품 생산 최적화를 도모한다. Aspen Process Pulse는 제어를 모니터링하고 공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캐모 애널리틱스를 인수하며 아스펜테크는 상위 20개 제약회사 중 16개사와 협력하고 있다. 

김흥식 한국지사장은 “국내 대기업을 위시로 화학, 정유, 엔지니어링 등 분야에서 아스펜테크의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기술은 직전 기술을 토대로 발전한다. 제약 분야에서도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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