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HSD엔진이 선주사에게 ABB의 테코마 엑스퍼트(Tekomar XPERT) 소프트웨어를 옵션 사항으로 제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SD엔진(구 두산엔진)은 1983년부터 주요 엔진 기술사들이 개발한 중·저속 선박용 엔진을 공급해왔으며, 연간 90~100대 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HSD엔진이 채택한 테코마 엑스퍼트는 모든 엔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성능 최적화 플랫폼으로 해운사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2,000여 척 선박, 8,000개 이상의 엔진에 설치돼 있다.

HSD엔진 이상민 수석부장은 “HSD엔진은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엔진 성능 최적화 및 평가 솔루션을 검토해왔다. 우리는 테코마 엑스퍼트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엔진의 표준 공급 범위로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ABB 터보차저 디지털 고객 솔루션 담당 크리스티앙 코로토(Cristian Corotto) 수석 부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테코마 엑스퍼트 가능성에 대한 증명이자 설치 기반을 확장하는 중요한 성과이다. HSD 엔진이 디지털 최적화로 나아가는데 ABB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코마 엑스퍼트은 양질의 엔진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를 감소하고 유지 관리를 최적화하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관리자는 선대용 테코마 엑스퍼트 웹-버전을 통해 여러 엔진 타입을 적용한 선대에서 엔진 성능을 벤치마킹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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