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오라클 클라우드로 독자적 IT운영체계 구축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6.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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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합리적으로 재무 시스템 운영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오라클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를 도입해 운영에 혁신을 가져온 HSD엔진 사례를 공개했다. HSD엔진은 재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IT 운영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HSD엔진은 저속 디젤/가스발전 분야의 업계 선두주자로서 1억 마력 생산을 달성하며 풍부한 생산 실적과 경험을 쌓았다. [사진=HSD엔진]
HSD엔진은 저속 디젤/가스발전 분야의 업계 선두주자로서 1억 마력 생산을 달성하며 풍부한 생산 실적과 경험을 쌓았다. [사진=HSD엔진]

1983년 설립된 HSD엔진(대표 고영열)은 조선 산업의 핵심 자재인 중·저속 선박용 디젤엔진과 디젤엔진을 이용한 내연 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를 주력으로 한다. 글로벌 선박엔진 시장 2위의 종합 엔진 제조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2018년 두산그룹에서 분리한 HSD엔진은 두산그룹 데이터센터 상에서 운영되던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독립 운영하기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HSD엔진은 오라클 EBS(E-Business Suite)의 이용을 확대하고 IT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를 활용하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재무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및 OCI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비용 절감, 성능 향상, 시스템 통합, 마이그레이션 용이성 등과 같은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전사 시스템을 재정비한 결과, 온프레미스 ERP(전사자원관리) 대비 시스템 관리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이다. 특히 과금 현황과 서버 CPU 점유율, 메모리 부하 등 상세 현황을 대시보드 형태로 실시간 제공해 클라우드 운영 현황을 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HSD엔진은 클라우드 도입 2개월 이내에 월재무결산과 분기결산 등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게 된 것은 물론, 세밀한 분석 도구를 통해 IT운영 비용을 세심하게 관리해나갈 수 있게 됐다.  

HSD엔진 PI(Process Innovation)팀 권칠상 팀장은 “글로벌 선박엔진 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로, 특히 청정 및 대체 에너지에 중점을 둔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비즈니스 및 시장 데이터를 즉시 확보 가능해야 한다”며, “오라클 클라우드는 강력한 비용 대비 성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상시 조치가 가능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사업본부 강승구 전무는 “점점 더 많은 기업 조직이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성능과 보안을 개선하는 동시에 성능 집약적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HSD엔진이 엔진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단순한 기술 지원이 아닌,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서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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